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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00:24

"반짝" 하는 시간들이 지나간다.

화려하진 않지만 내 삶에서 "반짝" 하는 시간들이 지나간다. "어떻게 이렇게 행복할 수 있지?" 라는 물음과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까?" 라는 아이러니한 질문이 공존한다. 


오늘은 당신의 과수원 에 큼이 별이와 함께 가서 큼별 귤나무에 달린 귤들을 수확했다. 부쩍 자란 큼이는 혼자서 귤을 열심히 땄다. 귤나무에 귤들이 주렁주렁 달려서 아름다웠다. 귤밭은 정말 아름답다.


제주에서 매일매일 보는 하늘은 매일매일 아름답다. 그러니까 그냥 동네 마트를 가는데.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큼이 별이도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제주 하늘, 큼이 별이 사진도 많이 많이 찍었는데.(아내가) 

블로그든, 페이스북이든 별로 올리질 않고 있다. 그냥 순간을 만끽하고 지나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지? 는 내 뒤꽁무니를 물고 있다. 내가 무슨 건물주는 아니니까. 돈이 자동으로 생기진 않으니까. 

공무원이 되볼까.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대신 뭔가 새로운 일거리들이 생겨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일기도 뭔가 떠오른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막상 쓰려고 보면 사라진다. 정돈된 글도 잘 안써지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귤을 따면서 육체노동을 하니까 기분이 좋다. 올 겨울에는 귤 따는 알바를 해볼까?




덧, "반짝" 하는 시간들이 지나간다. 제목은 김순 작가님의 전자책 <시간이 반짝, 하는 기분> 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전자책 좋아요! 재밌어요! 한번 구매해서! 두번 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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