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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3 나와 함께 해온 시(詩) 에 대한 이야기들 (2)
2012.11.13 09:32

나와 함께 해온 시(詩) 에 대한 이야기들





지금 솔군의 책장에 꽂혀있는 시집은 3권입니다. 현재는 원래 제 방이 아니라서 3권밖에 없지만 집에 가면 더 많은 시집들이 있습니다. 솔군은 이래뵈도 어릴적부터 문학소년이였습니다. 책 있는 것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소설과 시집을 좋아라 했습니다. 시집은 짧아서 특히 좋아했습니다. 어릴때 초등학교 선생님이 독후감을 숙제로 자주 내주시곤 했는데, 시집은 짧기 때문에 금방 읽고 느낀점을 쓸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기장에도 그날의 일기 대신에 시를 써도 됬기 때문에 어린 솔군은 말도 안되는 시들을 참 많이도 썼었습니다. 그래도 그 바탕이 지금의 시를 좋아하는 솔군을 만들었습니다.



시를 어렵다거나, 수능문제 풀듯이 해석해야 하는 시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느끼고 즐기는 것으로 친근하게 시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를 쓴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크면서 점점 시에 제 생각과 마음을 담는 다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노량진 스케치



노량진 육교 위

오고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곳에서 갈 곳 잃은 비둘기

하지만 결국 같은 곳에 모이는 한 무리

네모난 건물 안

하늘도 지우고,

태양도 지우고,

친구도 지운다.

나도……

그러나 내가 그리는 것은

오로지 꿈만

오로지 꿈만






위의 시는 제가 직접 쓴 시입니다. 부끄럽지만 대학생때 가끔씩 끄적끄적였던 글들이 있습니다.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모르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  노량진 스케치는 매일같이 버스를 타고 지나치던 노량진역을 바라보면서 들었던 내용을 바로 적었던 시랍니다. 처음 내용을 적어두고선 몇번을 고치고, 썼다 지우고 했는지 모릅니다. 원래는 더 길게 썼었는데. 너무 긴것은 시답지 않은 것 같아서 짧게 줄였답니다. 노량진에 모여있는 많은 학생들 고시생들... 을 바라보면서 , 그리고 육교위에 많이도 있던 비둘기들을 보면서 그 분주함이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많던 사람들이 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모두 들어가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난 시상이였습니다. 찬란한 하늘도, 태양도 다 지우고, 친구들도 지우고 공부를 하는 그 모습들... 왜 그러고 있을까? 생각하니 다들 자신의 꿈을 위해서 그렇게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바로 "윤동주" 이고,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시집은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이고 가장 좋아하는 시는 "서시" 입니다. 윤동주는 천재라고 불리우면서 단 한권의 시집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죽었습니다. 윤동주의 시들은 어렵지 않고 마치 친구가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윤동주는 별을 노래하는 시인이였습니다. 솔군도 윤동주처럼 별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팍팍해지는 세상살이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한편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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