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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14:27

공인인증서 갱신을 하다가 내년을 위한 기록. 그리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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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물에 퐁당.
하고 싶다.

얼마전에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라는 메일이 와서 정말 큰맘먹고 넷북을 열고 무수히 많은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농협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슨 방법을 동원해도 내 이동식디스트에 들어있어야할 공인인증서가 안보였다. '이상하다, 분명 일주일전에도 계산서 발행했었는데...'

결국 포기하고, 농협에 찾아갔다. 직원에서 공인인증서가 안되요- 하니 바로 "개인이세요? 기업이세요? 기업은 홈페이지가 따로 있어요." 한다. 아- 난 개인이 아니라 기업이었다.

바로 집으로 돌아와 농협 기업 홈페이지를 찾았고, 무사히 공인인증서 갱신을 마쳤다. 분명 작년에도 난 공인인증서 갱신을 했을테니. 내년의 나를 위해 기록한다.

"난 개인이 아니라 기업이야. 개인이 아니라 기업"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는 빠짐없이 다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계속 승승장구한게 아니라서 더 쫄깃한 기분이었다. 이제 우리나라 선수들 각각의 개성도 다르고, 실력도 뛰어나다. 그러다 문득 베트남전을 보면서 박항서 감독이 새삼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마치 삼국지 게임에서 맹획을 선택해서 천하통일을 하는 듯 보였다.

내가 가진 패가 항상 풀하우스 스트레이트 일 순 없다. 내가 어떤 패를 가졌든 최선을 다하는 게임.



요즘 난 "때때로 행복하고, 때때로 불행한" 느낌이다.

"늘, 항상" 행복하고 싶다.

하지만 때때로 행복하고, 때때로 불행하다고 해서

"늘, 항상" 불행한 건 아니다.



바다수영도 하고 싶고, 판포포구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싶고, 서핑도 하고 싶고, 쥬지스도 배우고 싶고, 농구도 하고 싶다.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삶은 하루의 대부분을 운동으로 채우고 싶은 거구나.



제주도 서쪽 끝 고산리에 있는 무명서점에 다녀왔다. 서점에서 동네가수 이내님의 북콘서트를 한다며 이렇게 포스터를 주셨다. 그리고 "꼭, 사람들 많이 오는 카페에 붙여주세요." 라고 부탁하셨다.

'아...나 카페 잘안가는데...네이버 카페도...'

용기가 부족해 카페에 붙이진 못하고, 네이버 카페는 아니지만 제가 가장 자주다니는 카페라고 할 수 있는 스팀잇에 붙여둡니다. 이 날 제주여행을 오시거나 동네가수 이내님의 팬이거나 제주도에 사시는데 북콘서트에 가보시고 싶으시다면 무명서점에 들러보세요~

그리고 책방 주인님께 "저기요, 저 이거 솔님이 붙인 포스터 보고 왔어요." 라고 딱 한분만 말씀해주시면 좋겠네요. ^^





내 존재가 아주 작디 작다고 느껴질때가 있다. 내 능력도 보잘것 없다 느껴지는데.

그럼 그냥 작은 일을 하면된다고 생각해버린다.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을 하면 된다고.





어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동네 친구 커플가 연애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들려주었는데, 그 시절 여자친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음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는 현대미술관에서 하는 "고갱전" 을 보러 갔다가. 미술관을 박물관으로 착각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고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한다.

사랑은 미술관을 박물관으로 착각하게 한다.
운명은 만들어지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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