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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6 서귀포 이중섭거리를 거닐며 쓰는 일기
2017.06.16 11:17

서귀포 이중섭거리를 거닐며 쓰는 일기


티스토리 앱으로 사진을 업로드하고 pc 로 와서 글을 쓰는데... 휴대폰에서 볼때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pc에서 보면 사진들이 옆으로 누워있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뭐... 대부분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니 pc 화면은 그냥 무시하는 건가...? 


요즘은 계속 피곤하고, 기분이 울적하다. 큼이는 어린이집 갈때마다 대성통곡을 하고, 별이도 기침하다 토할정도로 심하게 기침을 하고, 아내도 몸이 아프고... 이럴 때 나라도 씩씩해야 할텐데. 덩달아 지쳐 쓰러져 있다. 


아내를 공부하는 곳에 내려주고 난 이중섭거리를 한바퀴 걸었다. 빌라드아토는 어제 처음 와본 카페인데, 분홍분혼 예쁘고 주인분이 굉장히 친절하시다. 그리고 카페 메이비는 언제 한번쯤 가보고 싶은데, 아침에 11시에 열어서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베트로 카페는 오래된 카페인데 여긴 나중에 커피마시러 와야겠다. 


서귀포 시내에도 빈집, 빈가게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오피스텔 빌딩이 공사중이다. 그리고 그 뒷편에는 큰 상가 빌딩이 통째로 비워서 세입자를 찾고 있다고 큰 현수막을 달아놓았다. 무려 월세도 아니고 전세라고... 흠..


숨비아일랜드 처럼 큼이네집도 인형으로도 만들어지고 캐릭터 상품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면 좋겠다.


블루하우스까지 걸어갔다 왔다. 주택이 통째로 파란색이니 눈에 잘띈다. 작은 정원도 예쁘고.


제주 올레센터에도 갔는데, 카페는 8시부터 열고, 점심메뉴도 맛있어 보인다. 그런데 접근성이 별로 안좋다. 주차장만 확보되면 아침에 와서 일하고, 점심먹고, 오후에도 일할 수 있을텐데. 


이중섭거리 작가의 산책길 한켠에는 유토피아 커뮤니센터라는 공간이 있는데, 예전에는 마을 창작 동아리 사무실이 있었고, 지금은 커뮤니티 센터로 운영된다고 한다. 문이 잠겨있어서 자세히는 못봤는데, 예술작품 들을 전시하고 있는 것 같다. 


서귀포는 뭔가 보석같은 장소들이 많은데 (다행히 덜 개발된 덕분에) 뭔가 활용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 잘모르겠다. 그냥 이대로도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면 결국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프랜차이즈로 가득차는 동네가 되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냥 이대로가 좋을지도.


동문로터리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센터에 코워킹스페이스가 들어선다고 하는데. 어떤 컨셉일지 감이 잘 안잡힌다. 


아이들하고 같이 여행이나 가고 싶다. 제주에 사는 것 자체가 여행이긴 한데. 주말에 함덕으로 여행가고 싶었는데. 별이가 아파서 어려울 듯 싶다. 


농구도 하고 싶고.


서핑도 배우고 싶고,


수영도 하고 싶고.


뭐뭐 하고 싶고.


하고 싶고.


하고 싶다.


어제는 제니스브래드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다.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나...?


이중섭 거리에 하얀 고양이. 길에 앉아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내게 다가와 부비부비를 하다가 다시 길에 누워 눈을 감는다. 음. 귀여워.


지난 주말에는 부모님이 오셔서 함께 여행을 다녔었는데. 그 사진을 다시 보니까 큼이와 별이가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이렇게 예쁜 아기들한테 난 왜이리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리는지. 


아무 생각 없이 바다 위에 둥둥 떠있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월드컵경기장을 한 열바퀴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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