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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15:05

스팀잇 6개월 수익정리

인생을 게임이라 생각하면서 산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등산이다. 소설이다. 등등 많은 비유가 있는데. 난 인생의 순간 순간들이 게임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한다. 예를 들어 해야 할 일들 (to do list) 가 있다면 그건 게임 속 퀘스트고, 현실 세계에서 수영하는 법을 배운다면 그건 게임 속 스킬이 생긴 것과 같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난 후부터는 게임의 장르가 바뀌었다.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육성게임도 하는 동시에 돈을 벌고, 쓰고 가계부를 정리하는 부분은 타이쿤 게임 같기도 하고, 심시티 같기도 하고, 삼국지와도 비슷하다. 정작 이미지는 마리오를 그려놓았지만

살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도 닥쳐오고, 갑자기 큰 돈이 나가기도 하고, 그래도 계속 가다보면 버섯을 먹기도 하고, 금화를 모아가며, 뽀나리를 받기도 한다. 최근에 딱 그런 뽀나리를 받았다.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천명 이상이 되어야지만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바뀐 이후로 계속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는데 어찌어찌 천명을 달성하고 수익창출이 다시 시작되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걸? 갑자기 구독자수가 만명이 넘고, 하루 수익이 20불이 넘었다. 이게 모두 동영상 하나에서 나온 수익이다.

그리고 전자책 판매 수익도 조금씩 늘기 시작하고, 스팀도 계속 떨어지다 어느정도 다시 상승해서 기분이 좋다. 사실 그래봤자 한달 생활비에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소소하게 벌어서 소박하게 산다.

문득 생각해보니 스팀잇에 가입한지도 벌써 6~7개월이 지났다. 지금은 스팀달러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커뮤니티 분위기도 침울하지만 한번 그동안의 수익을 정리해봤다.



총 2248 스팀달러를 벌었다고 나온다.

글 1개당 평균 보상이 9스달이라니! 생각보다 굉장히 높은 평균 보상을 받고 있었네!?

이 금액을 현재 시세 1,358원으로 계산하면 총 수익은 3,052,784원이다. 글을 써서 3백만원을 벌었다. 그런데 사실 시세가 7,000원이었을 때도 원화 환전을 했었기 때문에 실제 총 수익은 더 많았을테다. 그리고 시세가 비쌀 때 원화 환전하고 다시 스팀파워업을 했다. 예전에 주식에 투자했던 돈까지 포함해서 스파업을 했고

현재 스팀파워는 2990 이다. 현재 스팀가 1,804원으로 계산해보니 대략 5백만원정도가 나온다. 그런데 내가 투자한 원화가 정확히 610만원이었다. 그러니까 투자는 110만원 손해를 보고 있다.

스팀잇이 좋은 건 창작자와 독자 그리고 투자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창작자들은 콘텐츠를 제값받고 팔지 못해서 힘들었고, 독자들은 고급정보에 대해선 유료로 구매해야 했다. 투자자의 경우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 어떤 영향을 직접적으로 끼치지 못했었다.

그런데 스팀잇에서는 창작자는 보팅을 통해 후원을 받을 수 있고, 독자는 돈을 따로 지불하지 않고 보팅만으로 좋은 콘텐츠들을 무료로 볼 수 있고,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만큼 스팀파워를 부여받는다.

난 이러한 새로운 구조, 시스템이 재미있고 신난다. 물론 사실 플랫폼 혹은 스팀에 새로운 수익원이 창출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지급되는 돈들은 모두 투자자들의 돈이다. 하지만 페북도 인스타그램도 모두 광고로 수익내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의 돈을 태우고 있었다. 바라기로는 스팀이 광고로 수익을 내지 않았으면 하지만...

스팀으로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시도들을 보면서 (스팀페이코나 스팀시티, 선유기지 등등) 나도 제주도를 기반으로 스팀으로 구매가능한 직거래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예를 들어 제주도의 농산물을 스팀달러로 구매할 수 있게 하고 농장에서 직배송을 해주는 것이다. 그럼 내가 중간 유통상이 되지만 유통수수료를 받지 않고, 대신 판매 게시글에 받은 보팅으로 유통수수료를 받는 셈 치는 것이다. 물론 지금처럼 스팀가격이 낮을 땐 고생만 하고 수익은 적을 수 있지만

내가 조금만 고생하면 농장은 직거래가 가능한 고객을 만날 수 있고,
스티미언은 스팀달러로 귤도 사고, 옥수수도 살 수 있다.

그리고 @kr-ebook 을 통해서 스팀잇의 글들을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프로젝트를 계속 하고 있다. 전자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아직 원고가 완성된 분들은 없다. 원고가 완성되신 분들 연락주세요! +_+

@kyunga 님의 경우 전자책 판매액이 스팀잇에 글 한편 쓰는 수익은 넘어섰다. (@kyunga님 전자책 판매액 정리하는 글도 나중에 써주실거죠~?) 그리고 표지를 주문 제작받는 상품도 스팀샵에 오픈하셨다. 그러니까 이제 스팀으로 물건을 사고 팔 수도 있고, 스팀잇의 글로 전자책을 출간해서 원화 채굴도 가능하다.

그리고 스팀잇의 오토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면 내가 쉬는 시간에도 계속 수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팀오토를 활용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에게 자동으로 보팅하도록 프로그램에 등록해두었다. 현재 10명 이상 등록해두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스팀잇에서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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