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5 15:01

나는 지구인이다_마붑 알엄

반두비라는 영화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배우 마붑 알엄이 쓴 책.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이주노종자 생활을 하다가 여러 노동운동을 하고 영화촬영까지 참여하게 된 사람이다. 그런데 어린시절 방글라데시에서 이미 이주민으로 차별을 받는 생활을 하며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 그의 아버지는 인도에서 방글라데시로 이주했던 이주민이었다. 

나는 방글라데시 사람인가? 한국사람인가?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마붑 알엄은 답을 찾았다.

"나는 지구인이다."


언젠가 들었던 강의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우리들은 모두 원을 그리며 살고 있다. "가족" 이라는 원, "학교"라는 원, "나라"라는 원. 그리고 그 원안에 있는 사람들은 지켜주고 챙겨주지만 원 밖에 있는 사람들은 나몰라라 한다. 그렇다면 원을 굉장히 크게 그리면 어떨까?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모두 우리나라사람이라는 원을 그리고, 일본사람과 사이가 안좋은 것을 해결할때는 모두 아시아 사람이라는 원을 그리고, 더 넓게는 지구인이라는 원을 그리면 모두가 원안에 들어올 수가 있다.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모두가 힘을 합쳐 행복하게 살기에도 어려운데, 왜 서로 전쟁을 하고 경쟁을 하는 것일까? 

책 속에서 마붑 알엄이 제주도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가 제주도에 온다면 한번쯤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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