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5 10:08

날씨가 좋은 날 바다까지 걸었다.

오늘 날씨가 참좋았다. 해가 뜨겁지도 않으면서도 따뜻하게 비치고, 바람은 선선하게 부는 그런 날이었다. 나는 바닷가까지 걸었다. 아. 바다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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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에는 가족 스냅사진을 찍었다. 날씨도 끝내주고, 바다색도 하늘색도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큼이네 가족 사진을 찍어주신 포토그래퍼님의 페이스북 주소
https://www.facebook.com/yokisjphotography

며칠동안 정성껏 만든 전자책의 판매량이 "0" 이다.

사실 전자책이 정말 잘 안팔리긴 하지만... 0권이라는건 좀 충격적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뭔가 기분이 울적해졌다. 막 부정적인 구름이 마구 몰려오듯이 모든 안좋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렇게 앞으로 괜찮을까? 스팀달러도 안오르는데? 그래 스팀달러 가격이 떨어지는게 또 큰 영향을 끼쳤다.

우울한 기분을 떨치려고 계속 바다를 향해서 바다를 향해서 걸었다. 오늘은 돌고래를 보진 못했다. 대신 삼삼오오 여행온 가족과 커플들이 김밥을 사서 바닷가에서 노니는 모습을 봤다.

집에 돌아와 화장실 청소를 했다. 약이 강해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그런데 최근에 출간한 전자책들을 오디오북으로도 제작하자는 계약서가 도착해있었다. 다시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오디오북도 시장이 작아서 언제 수익이 날진 모르지만 그래도 기운을 차릴 계기가 되었다.

어제는 큼이와 이야기 하는데, 큼이는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아빠랑 더 많이 놀고 싶단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으려면 아빠는 돈 벌기 위해서 일하는데 더 시간을 써야 한단다.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일도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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