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4 21:54

[리뷰] k팝스타를 보니까 왜 k팝이 세계적으로 잘나가는지 알겠다.





오늘 k팝스타 라는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원래 방송리뷰는 잘안하는데, 오늘 k팝스타를 보고 느낀점이 많아서 리뷰를 해봅니다. 그동안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등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k팝스타는 BIG 3로 불리는 YG, SM, JYP  이 3대 기획사의 수장들이 직접 선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느낌이 다릅니다. (물론 SM은 이수만 대표대신 보아가 나왔지만,)

그리고 각 기획사들은 옛날 부터 오디션 프로를 방송해 왔기 때문에 슈스케를 따라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다. 선예와 조권도 오디션 프로로 선발 됬었으니까.


그런데 오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오디션 프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K팝을 대표하는 3대 대형 기획사가 힘을 합쳐서 K팝으로 세계로 진출할 가수를 뽑는다는 점이다. 현재 SM은 일본을 성공적으로 진출한 보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등 많은 가수들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인기를 끌고 있고, YG 또한 빅뱅, 2NEI 등등 가수들이 해외 진출 러쉬러쉬 중이고, JYP는 말할 것도 없이 원더걸스라는 이름의 걸맞게 세계진출을 잘 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각 대형 기획사들이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칼을 들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로 쭉쭉 뻗어가는 것만 해도 참 멋진데. 그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3기획사가 힘을 합쳐서 도전하겠다는 취지의 오디션을 한다니. 진짜 대단했다. 경쟁자를 내 옆에 있는 국내기획사가 아니라 세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를 상대하기 위해서 경쟁자들과 힘을 합치겠다는 생각을 하다니.


그 반면에 우리나라의 다른 여러산업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세계진출을 위한 협력은 커녕 제 살 뜯어먹기 경쟁은 물론이거니와 상대를 공격해서 없애려고 한다. -_ -;;;;  특히 SK, KT, LG  이 세 통신그룹은 정말 ......할말이 없다. 고객을 생각하기는 커녕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하는 모습들에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LTE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서로 시장을 선점하려고 앞다투어 똑같은 광고를 하고 있으니. 가끔 TV광고를 보다보면 어떤 광고가 어떤 기업의 광고인지를 모르겠다. 게다가 기업의 이익을 위해 2G 고객을 강제로 서비스종료 시킨다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감행했다. 이건 고객의 입장에서의 비판이다.


그렇다면 내가 몸담고 있는 전자책 산업은 어떨까?


 


국내의 전자책 산업의 성장은 정말 지지부진하고 있다. 아마존이 국내 진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각 유통업체들은 하루빨리 전자책 규격 통일, 가격안 재정립 등등 많은 대비를 해야 하는데. 각 업체마다 중구난방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각자의 이익을 지키는데 혈안이 되어서 서로 협력할 생각을 안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전자책 시장은 벌써 종이책 시장을 넘어섰는데. 우리나라는 전체 도서판매의 0.1%~1% 수준에 머물고 있으니. 그리고 이렇게 늦은 성장의 한 책임은 아이폰,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를 늦춘 사람들에게도 있다. -_ -+

IT, 인터넷 산업은 항상 최선두에 있다고 자부하던 우리가 오히려 1~2년은 늦고 있으니...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다.

다른 산업들에서도  K팝의 세계진출을 본받고,  BIG 3 기획사가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깨닫는게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 협력하는 것 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P.S.  개인적으로 SM에서 이수만씨 대신 보아가 나온건 정말 방송측면에서 잘된일 같다.
이수만 씨까지 나왔었다면  박진영,양현석,이수만  이렇게 칙칙한 아저씨들만 보였을테니...  출연자들이 얼마나 긴장했겠느냔 말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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