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7 12:37

[서평] 가벼운 아침 따뜻한 저녁 - 예쁜 일본식 요리책!


 집에서 일하다 보니까 난 "일하는 시간에는 일만 한다" 라고 생각하고, 아내는 "바로 옆에 있으면서 집안일을 조금만 도와주고 일해도 될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서로 입장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난 요리는 아내 몫, 설거지 및 뒷담당은 내 몫 이런식으로 이분법적인 논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요리를 무조건 아내만 하란법이 있나?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요리하느라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종종 "여보 힘들면 시켜먹자" , "나가서 먹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집안 살림을 담당하고 있는 아내 입장에서는 외식비가 너무 많이 나가는 것도 부담되었을 터다. 


 하루에 세 끼 밥먹는 것. 


그냥 얻어먹는 사람입장에서는 하나도 어려울 것 없고, 왜 반찬이 매일 똑같냐고 투정이나 하겠지만. 실제로 요리하는 입장이 되어보면 매번 다른 반찬을 만들고, 요리를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느 날. 불현듯.


요리를 하기로 했다.


(사실 지친 아내에게 요리하지 말고 쉬라고 해놓고, 근처 편의점에서 냉동 볶음우동을 사와서 주곤... 갑자기 너무 미안해져서... 군대에서 먹던 냉동식품을 아내에게 주다니 ㅠㅠ 이런 아픈 마음에 이제 나도 요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인터넷에 수많은 요리레시피들이 있지만 매번 검색해서 찾기도 번거롭고, 신뢰도가 떨어지기에... 요리책을 보며 요리를 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뭐 크게 대단한 요리를 하는 건 아닙니다.)


가벼운 아침 따뜻한 저녁은 일본에서 오래 거주중인 요리 블로거분이 쓴 책이다. 정갈한 일본식 요리들이 많이 있고, 간단한 요리 레시피가 많아서 좋다.

 

 


토스트 레시피도 있고, 돈까스 등등 다양한 요리들 중에... 우선 튀김류는 하기가 어렵고... 이건 재료가 없고... 여러 이유로 제외된 이후에 선택한 요리는 바로 "버섯오믈렛"


 

 

뭔가 쉬워보이고, 계란, 버섯, 양파, 치즈 정도만 있으면 되는 간단한 재료에 선택하였다! 

그런데 막상 요리해보니 이것도 쉽지 않다. ㅠㅠ

평소에 요리하던 사람이 아니다 보니 친절하게 적힌 설명서를 보면서 요리를 해도 시간이 한참 걸리고, 버섯 자르다가 다시 책보고, 계란 뒤집다가 다 부서지고 등등...



그래도 어찌어찌 결국 요리 완성!



엄..........



분명 책에서는 엄청 예뻐보였는데... 내가 뭘 잘못한거지? ㅎㅎㅎ

그래도 다행히 아내는 맛있다고 먹었줌!

버섯오믈렛을 시작으로 다양한 요리들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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