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4 23:51

[서평] 십대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십대가 되면 나에게 속이야기를 잘해줄까? 아빠와 대화를 잘할까? 나는 아이를 잘 이해해줄 까? 라는 고민을 종종 하게된다. 십대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 책 제목을 보고 어쩌면 그런 나의 고민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고르게 되었다.


십대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의 저자는 중학교 2학년의 여학생이다. 이렇게 어린나이에 벌써 책을 쓰다니 대견한 마음도 들었지만... 책이 기대했던 것보다 십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내용보다는 저자의 개인적인 일기 느낌에 가까워서 아쉬웠다. 그래도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써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책 속에 담긴 요즘 10대의 고민은 친구관계, 공부, 외모 등등 내가 십대였던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딱히 어떤 주제에 대해서 깊게 들어가거나 해결방법을 제시하진 않는다. 강산이 몇 번 바뀌었는데 어떻게 십대들은 똑같을까? 생각이 들 정도 이다. 


반복해서 나오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문제는 공부인데, 그렇게 공부 강요를 당해본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어서 공감이 별로 안되었다. 하지만 어쩌면 많은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일 것 같다. 부모는 "공부해라" 자녀들은 "왜 공부해야 하나요?" 이 끝없는 싸움이다. 


자녀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말자.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대학에 꼭 가야하는 것도 아니니. 아이에게 마음껏 세상을 즐길 수 있게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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