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5 12:54

[서평] 아빠 어디 가? _너무나 슬픈 아버지의 편지...



<아빠 어디 가?>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 제목과 똑같은 제목의 이 책은 아이들과 즐거운 여행을 보여주는 방송과는 다르게 너무나 슬픈 이야기가 담진 소설이다. 


프랑스의 유명한 방송 연출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장-루이 푸르니에가 자신의 아들 두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인 소설이다. 그런데 <아빠 어디 가?>는 한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장-루이 푸르니에의 두 아들이 모두 장애아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장-루이 푸르니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제목 <아빠 어디 가?>는 둘째 아들 토마가 자동차를 탔을 때마다 아빠에게 반복해서 묻는 질문이다. 토마가 "아빠 어디 가? 라고 물을 때 아빠의 대답을 보면


아빠 어디 가?

고속도로를 타고 간단다. 역방향으로 말이야.

알라스카로 가지. 가서 백곰을 쓰다듬어주자꾸나.

그리고 백곰한테 잡아먹히는 거야.


이런 식이다.


유머가 없었다면 이 힘든 현실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을까?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가정의 달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 한 권 더 늘었다.

5월에는 <엄니>를 읽고 부모님을 생각하고, <아빠 어디 가?>를 보면서 자녀에 대해 생각하고, <송포유>를 보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을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래, 난 좋은 아빠가 아니었어. 너희들을 참아낼 수 없었던 적이 많았단다. 사랑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그런 아이들이었거든. 너희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천사의 마음, 천사의 인내가 필요했지. 하지만 아니? 아빠는 천사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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