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3 07:30

[연극리뷰] 아유크레이지? -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신나는 코미디 연극


연극 제목도 생소하고,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보러갔었는데 연극 보는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가볍게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정신병자를 연구하려고 한 여자박사가 정신병원에 직접 들어가면서 연극이 시작됩니다. 정신병원에는 여러가지 사연을 가진 정신병자들이 서로 어울려 생활하고 있고, 진부한박사라는 정신병원의 원장은 열정을 가지고 정신병자들을 치료합니다. 하지만 여자박사는 진부한박사의 치료의 의문을 갖고 조사를 시작하는데....

 

 

 

이 사진은 역극 중에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 아유크레이지는 연극이 시작하기도 전에 배우들이 나와서 관객들을 맞이해줍니다.

정말 굉장히 색다르고 재미있었습니다. 보통의 연극들은 연극전에 배우들은 무대 뒤에서 다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말이죠. 관객들은 연극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연극속에 빠져든 기분이 듭니다.

 

 

 

오른쪽에 계신 남자 배우분 연극 내내 재밌는 애드립을 보여주십니다. 어찌보면 애드리브라는 것이 오밀조밀 잘짜여진 연극에서는 오히려 보기가 어려운데, 아유크레이지는 젊은 연극이라서 그런지 애드리브가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애드립이 너무 많아지면 너무 가볍고, 장난식이 되어서 연극의 몰입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유크레이지의 애드립은 유쾌했습니다. ^^ 중간중간에 실수들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적절한 애드립으로 (노련한 연기자는 애드립도 미리 준비한다고 합니다) 연극의 재미를 배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아유크레이지 연극 배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마치 진짜 정신병자가 아니실까? 하는 의문이 드는...ㅎㅎ 중간에 정치인으로 분장해서 나올때는 완전 반전이였습니다.

 

 

 

 

두분의 여자배우분 정신병원의 미친*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십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시는 배우입니다!

 

 

 

 

 

조명 때문에 잘 안나왔는데, 정신병원의 간호사 역할을 하시는 배우분인데 굉장히 깜찍하십니다. 연극 마지막에는 충격적인 장면도 나옵니다. ^^;;; 상상도 못했던...;;;

 

 

과연 정상인과 정신병자의 차이를 100%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과 어쩌면 현대일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다 조금씩의 정신병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연극입니다.

 

중간중간에 신나는 음악과 댄스도 나오고, 코미디 연극답게 웃긴 요소도 많고, 반면 마지막에는 약간의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웰메이드 연극입니다.  조금씩만 완성도를 높여간다면 대박날 것 같습니다. ^^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미마지아트센터
도움말 Daum 지도
Trackback : 1 Comment :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