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13:08

제주시 나들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런치합시다" 참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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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에는 정말 오랜만에 제주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분야의 멘토와 멘티가 만나는 행사인 "런치합시다"에 참석하고 왔거든요.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한라산을 굽이 굽이 돌아 제주시청에 도착했습니다.

일찍 간김에 제주시에 사무실을 오픈한 리턴밸류에 갔습니다. 리턴벨류는 웹컴포넌트 판매 및 SAP ERP 시스템 구축을 하는 일을 합니다. 시청에서 5분 거리에 정말 예쁜 사무실을 내셨더라고요. 3D 프린터기도 있고, 아두이노도 만들고 하신답니다. 직접 출력하신 한손으로 책을 들고 읽을 수 있는 반지?와 휴대폰 거치대를 선물로 받았어요.

앞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한 워크샵도 기획하고,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요리하고 식사를 함께하는 정기모임도 기획중이라고 하셨어요.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기획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서귀포시로 이사오세요" 라고....고승원 대표님은 제게 "제주시로 이사오세요." 덕담을 나눴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시청으로 돌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갔습니다.(그런데 이제 "창조경제혁신" 이름 좀 바꾸면 안될까요??? 그냥 창조센터나 혁신센터라고만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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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난 멘토는 일러스트레이터인 배중열님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뻘쭘할거라는 우려와 달리 배중열 작가님이 편안하게 말을 걸어주셨어요. 그리고 고율 일러스트레이터님, 신지우 일러스트레이터님, 또 제주대 산업디자인학과에 다니는 두 학생과 세계 여행 중이신 분까지 다들 활기차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의 작업물들을 돌아가면서 보여주기도 했고요. 작업 할때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는 훈훈한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넘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눠서 다른 그룹이 도시락 다먹고 정리하고 일어나는 와중에도 저희 그룹만 아직 다 먹지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ㅎㅎ

배중열 작가님은 신촌(제주도 신촌입니다. 연대 앞 신촌 아니고 조천 옆에 신촌 :)에 종이가게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계셔서 실크스크린 수업을 하시는데, 작업실에도 초대해주셨어요! +_+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 사실 여러명이 한꺼번에 이야기 나누는 것보다는 1대1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들 창작자여서 그런지 조곤조곤 말씀하시고, 다른 사람의 말도 경청하는 분들이 모여서 여러명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도 차분하고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여러 그룹이 한 장소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점점 소리가 커져서 시끄러워 지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ㅠㅠ 차라리 그룹별로 거리를 더 멀게 떨어지게 하거나 방을 배정해주셔도 좋았을 것 같아요.

점심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활용하는 만큼 여러명이 돌아다니면서 더 많은 사람과 네트워킹을 하는 방향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그룹과 더 깊은 시간을 보내는 방향성을 가지면 어떨지 생각해보았답니다. 이건 제 성향탓일 수도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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