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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09:24

[서평] "위저드 베이커리" 달콤한 마법 빵의 유혹... 책콩 한국문학읽기 소모임!

구병모 작가의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었습니다. 창비 청소년 문학 대상을 받은 작품인데. 역시나 저를 실망시키지 않고 재미를 주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새엄마에게 시달림을 받던 주인공이 집에서 도망나오고, 위저드 베이커리라는 신비한 빵집에 들어오게 되면서 여러가지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빵에 마법적인 주술을 넣어서 판매하는 곳입니다. 어떤 빵이 있는지 메뉴를 살짝 보면

노땡큐 사브레 쇼콜라

정말 사귀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고백받았다면? 이걸 대답으로 주세요. 한마디로 '먹고 떨어질 겁니다.'

이런 식으로 재미있는 빵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위저드 베이커리에는 별의 별 손님이 다 있습니다. 짝사랑하는 남자를 사로잡는 빵을 주문하거나 질투하고 있는 동급생이 골탕먹게되는 빵을 주문을 합니다. 그 속에서 많은 일들이 발생하죠.

딱 여기까지 판타지적 요소들만 보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재미있고 환상적인 소설이였을텐데. 아쉽게 위저드 베이커리는 현실의 끈적끈적한 이야기들을 살짝 첨부합니다. 마치 빵 반죽에 이스트를 넣듯이...

자살, 이혼, 인터넷 마녀 사냥, 아동 성추행 등등 위저드 베이커리보다 더 현실적이지 않은 끔찍한 이야기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자주 만나봤던 이야기들...

이 소설이 2009년에 나왔는데. 이런 사회적 문제들이 여전하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소설의 마지막은 주인공이 타임 리와인더 머랭쿠키를 선물 받으면서 마무리 됩니다. (결말은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어보세요!) 시간을 되돌리는 쿠키가 생긴다면 여러분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전 항상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답니다. ^^

 

책 속 한문장

언제나 옪은 답지만 고르면서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당신은 인생에서 한 번도 잘못된 선택을 한 적이 없나요?

틀린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게 아니야.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책짐지라는 뜻이지. 

 

 어제는 북카페 책과콩나무 회원들과 "한국문학읽기 소모임"으로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고 모였습니다. 다들 신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초상권으로 얼굴은 스마일. ^----^) 매달 한권씩 한국문학읽기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저번달에는 김중혁 "소설가의 악기들의 도서관", 그전에는 "7년의 밤"을 읽었습니다. 한국문학이 더 널리 읽히길 바라며~ 책콩 한국문학읽기 소모임은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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