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9 01:38

[좌충우돌 아빠의 육아일기] 이사한지 1년 되는 날!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온지 1년 된 기념으로 아내와 짜장면을 사서 먹었다.


1년전 살 집을 구하려고 서울 곳곳을 돌아다닌 기억이 난다.

왕따시만한 바퀴벌레가 나오는 곳도 있었고,

곰팡이가 가득한 집도 있었고,

옥상을 불법개조한 곳도 있었고,

한참을 발품을 팔다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집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이었다.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계약금을 지불하고

이사전날 갑자기 집주인이 인감도장이 없네~ 명의자가 아닌 엄마 통장에 미리 입금해줄 수 없느냐~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골치 아프게 하고

그럼 그냥 계약 취소하겠다라고 말하니 그때서야 제대로 계약이 진행되고...


이삿짐센터 안부르고 아버지와 목사님과 셋이서 어찌저찌 이사하고, 

아내와 아기와 함께 누운 방에서 얼마나 행복했던지.

좁은 방의 천장이 얼마나 넓게 느껴졌던지.


그리고 이 집에서 1년간 우리 가족은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다.

그런데 이 집에서 살 수 있는 유예기간은 앞으로 1년이 남았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얼마나 올릴지,

앞으로 어디로 이사를 가야할지,

이런 2년의 굴레는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

이제 겨우 첫번째 시작인데.


이렇게 생각하면 골치아프지만

고민하지 않는다.

걱정도 하지 않는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어디에서 무얼하든 함께할 가족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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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vlife.kr 부지깽이 2014.07.29 07: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