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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건 딱 한가지야. 뭔가를 이루고, 뭔가 중요한 인물이 되고, 뭔가를 손에 쥐는 거지. 남보다 더 많은 걸 이룬 사람, 더 중요한 인물이 된 사람, 더 많은 걸 가진 사람한테 다른 모든 것은 저절로 주어지는 거야. 이를테면 우정, 사랑, 명예 따위가 다 그렇지..."
- 영업사원 BLW553C호 의 이야기 중
현재의 행복을 찾으라는 "모모"와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참으라는 "마시멜로 이야기" 둘 중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허나 슬프게도 이 세상에는 쿵쿵 뛰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눈멀고 귀먹은 가슴들이 수두룩하단다.
- <모모> 중에서
P.S. 어쩌면 영업사원 BLW553C호가 바로 마시멜로 이야기 속에서 성공한 주인공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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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나그네 2013.05.26 11:43 신고
저는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기 전에 박민규작가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었어요. 같은 사람인데 사고의 방식이 그렇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본다면 정말 신기해요.
모모는 내용도 좋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동화 방식으로 풀어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에 1등이라는 관념과 누구보다 뛰어나고 똑똑하다는 관념보다 모모처럼 시간을 즐길 줄 아는, 혼자 있어도 재밌게 지낼 수 있는, 오락기가 없어도 스스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어떤 어린이라도 배울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