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30 14:43

[영화리뷰] 다크나이트 - 배트맨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





배트맨 비긴즈가 다시 돌아온 배트맨 이였다면 다크나이트는 바로 돌아온 배트맨의 1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트맨 1에서 나왔던 악당인 조커가 다시금 나옵니다. 그리고 조커를 이어서 배트맨 포에버의 악당인 투페이스(하비 던트)도 나옵니다. (원래 두번째 배트맨의 악당인 펭귄맨은 어디로...?) 다크나이트가 배트맨 시리즈에서 가장 명작이라고 하는것은 화려한 액션이나 짱짱한 배우들을 캐스팅해서가 아니라 영화 속에서 선과 악이라는 본질적인 대립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연기파배우들의 표정연기와 내면연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커로 나온 히스레저의 연기는 섬뜩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물론 크리스챤 베일 역시 수준높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배트맨은 미국의 히어로영화 중에서 영웅이 음울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뭔가 색다른 영웅을 만들어 냈습니다.



                 분위기 있는 영웅 배트맨 ?

그저 최강의 힘과 재산만 가진 영웅이 아니라 뭔가 고민이 있어 보이는 그런 영웅이 태어난 것입니다. 왠지 울적해보이는 미남은 분위기 있어보인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박쥐라는 캐릭터는 왠지 모르게 흡혈귀나 뱀파이어와도 연결되어 이중성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박쥐는 왠지 밤의 동물이고 악당 쪽인데 그 동물을 영웅의 캐릭터로 만들어서 어둠속에서 활동하는 영웅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모습도? ㅋㅋ


전체적인 줄거리는 모두가 알고 있는대로 배트맨은 열심히 도시정화에 힘쓰고 있고, 그러던 중에 조커라는 미친 악당이 나타납니다. 조커는 악의 대표격으로 배트맨은 선의 대표격으로 서로 대립을 합니다. 그런데 조커는 배트맨에게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자꾸만 이야기 합니다. 넌 절대 선한 쪽이 아니라 나와 마찬가지로 미친놈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너가 맘대로 하는게 진짜 선이냐?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배트맨은 고민에 빠지고 어둠속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영웅 업무를 세상에서 법대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넘기려고 합니다. 바로 고담 시의 젊은 의원 하비 던트에게 진짜 영웅의 일을 하게 만드려고 합니다. 하지만 조커는 하비던트와 배트맨의 여자친구 레이첼을 동시에 납치해서 배트맨을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배트맨은... 하비던트를 선택한다. 레이첼은 결국 죽게되고 살아남은 하비던트는 (하비던트도 레이첼을 좋아했다) 레이첼을 죽이고 자신을 살린 배트맨에게 분노를 한다. (나는 이부분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계속해서 착한 쪽 편이였던 하비던트가 레이첼을 구하지 않고 자신을 구한 배트맨에게 복수심을 갖는다는게  사실 그런일을 일으키게한 조커에게 복수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배트맨의 동료이며 고담시의 유일한 깨끗한 경찰 고든. 고든을 필두로 특별 경찰팀도 조성하고, 배트맨과 조커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죽은척 연기를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투페이스에게 자신의 가족이 납치당해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배트맨을 배신하는 말을 한다. 투페이스가 죽인 경찰들을 배트맨이 죽인거라고 경찰들에게 알린다. 이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배트맨은 어둠 속에 영원히 머물게 된다.




배트맨과 하비던트의 여자친구 역할을 한 매기 질렌할은 얼굴은 예쁜건 아닌데 굉장히 연기를 잘한다. 다크나이트에서는 당차고 강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결국에는 인질이라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 여자배우상을 보여준다.



배트맨에서는 매회마다 멋진 배트카와 배트윙(오토바이)가 나온다. 요걸 보는게 또 솔솔한 재미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멋지고 최첨단 시스템의 배트카가 나온다. 배트윙은 굉장히 날씬하면서도 빅 타이어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예전에는 그냥 멋진 디자인만을 강조한 배트카였다면(마치 람보르기니 스타일) 이제는 진짜 군용차인 것 처럼 만들었다. 영화속에서는 반으로 갈라지면서 오토바이로도 변신한다.

 




뭐니뭐니 해도 다크나이트에서 주목받은 것은 바로 조커이다. 조커를 연기한 히스레저는 다크나이트를 마지막으로 죽는다... 마치 진짜 조커가 된 냥 신들린 연기를 한다. 나는 다크나이트를 보고나서 히스레저의 예전 작품들을 보았다. 역시나 연기력이 일품이다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미소가 매력적인 반항아를 연기했다. 너무 아쉽다 이렇게 좋은 배우가 이제는 세상에 없다는게..




너무나 잔인하고, 광기어리며, 인간적인 조커를 연기한다. 배트맨을 고민하게 만들고, 진짜 선이 무엇인지? 진짜 악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조커의 악행은 "돈" 때문이 아니다. 보통 악당들이 바로 "욕심" 때문에 악당짓을 하는 것에 비해서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는 단순히 자신의 쾌락 때문에 자신의 광기때문에 살인을 저지른다. 단순히 미친 악당에서 끝나지 않고 치밀한 계획 속에서 범행을 저지른다.


와이 소 시리어스?  why so serious?  라는 유행어를 만든 조커. 다크나이트의 결말은 고든의 아이들을 인질로 잡았던 투페이스 하비덴트는 가건물에서 떨어지고 (죽었는지는 안나오고 아마도 부상만 입었을듯) 조커는 배트맨에 의해서 줄에 묶여서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다. 그리고 배트맨은 결국 어둠속의 기사로 경찰들에게 쫓기는 입장이 된다.  배트맨과 조커 , 선과 악. 다크나이트에서는 완전한 선도 완전한 악도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배트맨과 조커도 마찬가지로 인간이였고, 그 사이에 껴있다가 선에서 악으로 변한 하비 덴트도 결국  선과 악을 다 가진 인간의 이중성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배트맨, 조커, 하비 덴트 셋 다 결국 선과 악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각할 거리는 과연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악을 처단하는 것이 옳은가? 이다. 영화속에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배트맨이 계속 고민을 하고 결국 "옳지않다" 라는 답을 가지고 배트맨 활동을 그만두려고 하지만... 마지막 결말은 결국 어둠의 기사를 계속하겠다... 라고 한다. 결국 영화는 애매한 대답을 한 것같다. 마치 세계 경찰을 자처하고 있는 미국의 이야기와 매치가 된다. 나도 정의로운 사람이 공정한 판단을해서 악을 처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요즘들어 정말 그런것이 정의일까? 라는 고민을 한다.


다크나이트 이래서 명작이라는 거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생각할 거리를 주니까. 마치 인셉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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