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0 05:11

뚝딱뚝딱 책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책은 많은데, 책을 넣을 책장이 마땅치 않아서 고민하던 중에 마침 나무합판도 있겠다. 못도 있겠다. 톱도 있겠다. 한번 만들어 보자! 싶어서 만든 제 첫 DIY 책장입니다. 학창시절에 기술시간 이후로 처음 못질하고 뭔가 만든거라서 실수도 엄청 많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뭐 별로 대단한 작품을 만든 건 아니지만 이번에 직접 책장을 만드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먼저 여러가지 시행착오 중 첫번째는 합판이 너무 얇아서 보는 것 처럼 못질을 했을때 합판이 갈라진다는 것이였습니다. 기술시간에도 못질을 하다가 나무가 쪼개져서 난감한 경우가 있었는데. 합판의 옆면에 못질을 할때는 못과 합판의 두께를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나사못의 모습입니다. 또 하나의 시행착오는 톱질을 손으로 하다보니까 나무의 크기가 뒤죽박죽이 되어서 껴맞추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톱질을 하기전에 미리 자로 도안을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 글라인더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






옆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자로 잰듯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손으로 톱질했는데 이정도면 양호한 것 같습니다.






요렇게 합판이 얇아서 못이 삐져나오는 모습이....












ㅠㅠ








사포도 있었다면 마지막 마무리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니스칠까지 했다면 좋았을 걸...





곳곳에 못이 삐져나와서 보기가 싫습니다. ㅠ_ ㅠ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못의 위치도 잘 안맞네요 ^^;;;






톱질을 하다가 마지막 부분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제 첫작품. 첫 책장입니다. ^^;; 책을 껴놓고 보니 그래도 봐줄만 합니다.










첫 작품에 장비도 망치와 톱하나로 이정도면 양호한 것 같습니다. 총 제작 비용 못 8개, 굴러다니던 합판 한개, 등등 입니다. 총 제작 시간은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손으로 톱질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글라인더를 사용했다면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만든다면 좀 더 두꺼운 합판에 글라인더와 전자동드라이버를 구비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를 만들어 본다는건 책장에 애착을 갖게 만들고 재미가 있습니다.


아, 문제점이 하나 더 있는데 뒷면에 나무를 덧대지 않아서 책을 받쳐주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DIY 카페에 가보니 고수분들이 우라(일본어로 뒷면) 을 꼭 덧대어야지 책장이 비틀어지지 않는다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뒷면에 달려있는 상태랍니다.


나중에 집에 작업실 하나 만들어 놓고, 책장이나 의자 정도는 직접 만들어 보고 싶네요 ^^ ㅋ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dorudoru.tistory.com dorudoru 2010.07.14 18: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밖에 나와도 그닥 -_-;
    요즘 멀해야 할지 잘 모르겟네요 ㅋㅋㅋㅋㅋ

  2. Favicon of https://sinsatory.tistory.com 신사토리 2010.07.21 15: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로운 앤틱 스타일인가요~?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