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1 23:10

[리뷰] 페이스북시대(facebook Era)



페이스북 시대는 한편의 논문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드는 내실이 탄탄한 책이다. 한마디로 알이 꽉찬 실한 열매이다. 저자는 페이스북 유저로서 책을 펴낸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비지니스를 한 전문가이다. 전문가의 포스가 책 속에서도 좔좔흐른다. 페이스북 시대는 현재 IT 변화에 관심있는 독자 뿐만 아니라 웹계통 관계자, 공부중인 학생들이 보면 정말 유익할 책이다. 책 속 가득 좋은 사례들과 통계자료들이 넘쳐난다.


페이스북 시대는 페이스북(소셜네트워크)의 탄생을 통해 우리 삶이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마치 1990년대 인터넷 시대를 맞이 했을 때와 같은 정도의 충격을 이 시대가 겪고있다고 한다.페이스북 시대를 읽으면 웹환경 변화에 대한  여러가지 통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페이스북을 통한 사업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 페이스북을 통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사업 등등 아직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사업기회들이 많아 보였다. 지금 국내에서 소셜 커머스가 붐을 일듯이(개인적으로 소셜 커머스 사이트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페이스북 시대에 나온 여러가지 사업기회들이 곧 국내에서도 시작될 것 처럼 보인다.


내가 페이스북을 제일 처음 알았던 것은 2007년 영어교수님을 통해서 였다. 나는 2007년에 막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었고, 외국인들은 인터넷을 할 때 무엇을할까? 라는 궁금증에 물어보니, 페이스북 이란 것을 한다는 것이다. 처음 페이스북을 들어갔을 때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몰랐다.  BOOK 이란 단어때문에 책과 관련된 것인 줄알았는데. 그렇게 나는 페이스북을 제쳐두고 블로깅의 세계에 확 빠져들었다. 그런데 2010년이 되니 블로그 붐은 점차 사그러들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확~ 띄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변화의 흐름이 시작된 것이다.

책 속에서 흥미로운 점은 트위터,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 세가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비교해놓은 것이다. 링크드인은 너무 폐쇄적이고, 트위터는 너무 개방적이다. 페이스북이 가장 적정하다는 식의 말을 한다.

그리고 전이적 신뢰라는 말을 한다. 바로 내가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 받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도 내가 아는 사람과 아는 사이라면 금방 친해진다는 이야기!? 바로 이것을 통해 페이스북이 성장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공감가는 부분은 이런 온라인 인맥이 오프라인 인맥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에 치중하게 되서 오프라인과 단절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프라인이 더 풍성해진다는 이야기를 한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나도 온라인 네트워킹의 발전은 오프라인 네트워킹을 더 활발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에서 인기 많은 사람이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로 인기가 많다.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점은 왜! 왜! 왜! "싸이월드" 가 "페이스북" 이 되지 못했냐는 말이다. 싸이월드의 일촌 개념, 도토리를 이용한 결제시스템 등등 충분히 페이스북 보다 훌륭한데...;; 모르겠다. 특별한 것 보다 오히려 일반적인 게 더 대중성이 큰 것인지. 영어라는 언어적인 문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이 진정 나올 수 없는 것일까?

최근 10년 간 우리가 어떻게 구글과 이메일을 사용하는지 배워야 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페이스북과 다른 소셜 기술로 개인과 직장에서의 일상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 문장이 바로 우리가 페이스북을 모른척 하면 안되는 이유 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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