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7 17:27

[서평] 위험한 독서(단편) - 김경욱


단편은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깊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물론 모든 작품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위험한 독서" 는 그랬다. 적어도 내겐. 김경욱 작가1) 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열릴 북콘서트에 나오는 저자라서 처음 알게되었지만 벌써 10년 차가 훨씬 넘어버린 작가라니, 한국소설에 대한 나의 무지는 어쩔 수 없지.


개인과 개인의 소통의 부재라느니 , 소설을 읽는  법에 관해 소설을 쓴 작품이라느니 작품 심사평에는 관심이 없다. 그 사람들은 대상에만 온통 관심이 있으니까. 책을 읽을 때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가? 책 속의 주인공과 나를 동화 시켜서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감정이입을 하는가? 나만이 겪었을 줄 알았던 아픔을 누군가 똑같이 겪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 것일까.. 또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신비로운 세상을 겪어보는 것일까.



책을 읽는 방법이란 것은 존재하는가? "독서의 기술" 이라는 책은 진정으로 책을 읽는 법을 알려줄까?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저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건가, 책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하는 건가?

단지 책을 읽는 순간 책을 온전히 느낀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위험한 독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경욱 (문학동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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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경욱 작가의 유머가 재밌다. 주석에도 장난을 쳐놓았다. 무슨 장난을 쳐놓았는진, 직접 책을 읽어 보고 확인하시길!  (우린 단 한번이라도 주석을 읽고 주석에 있는 책의 페이지를 펼쳐본적이 있을까? 한번이라도 주석에 달린 책이 과연 존재하는지 확인한 적이 있을까?)

Trackback 1 Comment 2
  1. Favicon of https://subright.tistory.com chul2 2008.10.17 2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부터 꽤나 독특한데요? 실제로 '독서'에 어떤 영향을 끼치던가요?

    •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2008.10.18 10:05 address edit & del

      책에서 무언가 찾으려 하지않고, 책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