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5 12:42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 안도현




마치 한국판 갈매기의 꿈을 보는 듯한 책이다. 어떻게 동물을 이렇게 의인화를 잘 할까? 진짜로 연어가 이런 생각들을 할 것이라는 착각이 든다.



그러니까 연어를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연어를 옆에서 볼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11p


인간은 연어를 먹을 거리로 밖에 보지 않는다. 위에서 내려다 본다. 인간은 자연을 자원으로 밖에 보지 않는다. 그래서 탐욕스럽게 자연을 먹어 버린다. 기업은 직원을 위에서 내려다 본다. 국가는 국민을 내려다 본다. 이제는 높은 단상위에서 내려와서 눈높이를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상상력은 우리를 이 세상 끝까지 가보게 만드는 힘인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입맞춤이 뜨겁고 달콤한 것은, 그 이전의, 두 사람의 입술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까지의 상상력 때문인 것처럼. -11p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살게되고, 우리가 꿈꾸는 대로 이루게 된다. 어젯밤 좋은 꿈 꾸셨나요? ^^
무엇이든지 처음이 설레이는 이유는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상상" 때문일 것이다.




연어가 고래의 욕망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면 그는 이미 연어가 아닌 것이다. - 30p


분수에 맞게 살라는 것일까? 아니다. 욕심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과한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이니까.




"네가 아프지 않으면 나도 아프지 않은 거야" -34p


한때 다모라는 드라마에서 유행했던 "아프냐, 나도 아프다." 라는 단어가 얼마나 얼마나 공감가는지. 그래 네가 아프지 않으면 나도 아프지 않은거야...





"사무친다는게 뭐지?"
"아마 내가 너의 가슴 속에 맺히고 싶다는 뜻일 거야."
"무엇으로 맺힌다는 거지?"
"흔적...... 지워지지 않는 흔적."


나는 네가 사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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