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5 12:25

우리를 한 순간에 평가하는 시험.



방금 졸업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4년 동안의 공부를 이렇게 한번에 간단히 평가한다는게 허무하기도 하고, 그나마도 헷갈려하는 제 자신도 한심스럽습니다. "혹시나 졸업시험 떨어지면 어쩌나 ?" 얼마나 걱정을 하고, 얼마나 고민했던지요.


졸업시험도 이런데, 엊그제 수능시험을 본 고3학생들은 어떤 마음이였을까요? 자신의 3년간 공부를,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모든 공부들을 단 한번의 시험으로 평가받는 기분이란...  그리고 등급이 매겨지겠죠? 어떤 학생은 1등급, 어떤 학생은 3등급, 또 어떤 학생은 7등급... 마치 사람인 우리가 동물인 돼지 육질 등급 평가하듯이 .. 최상 1+ , 2등급 이렇게 분류되는 기분입니다.



                                      [우리는 돼지가 아니란 말입니다!]



전 수능시험 전날밤 하도 떨려서 밤잠을 설쳤습니다. 평소에 잘하던 학생도 수능날 하루 아프거나, 긴장해서 시험을 잘못볼 수도 있겠죠. 그러면 또 다시 1년을 수능준비를 해야겠죠. 헉.  아무도 다시 돌아가기 싫다는 고3. 누가 그랬을까? 누가 만들었을까? -_ -?




                                [고3 선배님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물론 공부 열심히 한 학생들 칭찬해줘야 하고, 내내 놀기만 한 학생들하고 똑같은 점수를 줄 수는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교육방식으로 점수를 측정하는게 옳은 일일까?  생각해 봅니다. 수능이란 한가지 측정 도구로만 학생들을 평가해선 안됩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다양한 적성을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사실 사람을 평가한다는게 참 우습기도 합니다. 도대체 누가 누굴 평가한다는 건지.



이제 막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 ^


" 수능의 등급이 너희들을 나타내는 건 아니야. 수능이 끝이 아니야,이제 시작이야! 너희에겐 창창한 미래가 있단다! "










Trackback 0 Comment 12
  1. Favicon of https://minhokim1.tistory.com 김민호. 2008.11.15 13: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중3이신가요?

    •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2008.11.15 18:38 address edit & del

      대4 랍니다 ^^

  2. Fred 2008.11.15 16:29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군가가 만들어낸 환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이 없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솔이님 헤헤- 그리고 모두가 다 같은 등급이 될 수는 없는것도 사실이구요. 심지어는 공산주의/사회주의 국가 내에서도 등급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뭘까요-

    •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2008.11.15 18:38 address edit & del

      시험이 없는 나라가 되자는게 아니라
      수능 때문에 자살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나라는 되지 말자는 거죠 ^^

      그리고 등급=계급?
      사람간에 등급 차이가 있다는건 말도 안되는 겁니다.

  3. Favicon of http://maxfly21c.tistory.com 챈들러. 2008.11.15 18: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나라든 그 나라만의 교교육방식과 또 교육정책 또 입학시험이 있겠죠 ..
    하지만 한국교육이 무척이나 일관성이없죠
    고3수험생 또 수능을 치룰 모든 학생들 힘내라는 말밖에는..ㅠㅠ

    •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2008.11.15 18:39 address edit & del

      수능에 올인해야 하는 대한민국 고3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인데...

      제발 올해에는 수능에 목숨거는 아이들이 없길 기도해봅니다.

  4. Favicon of https://ideakeyword.tistory.com Mr.번뜩맨 2008.11.16 11: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감히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2008.11.17 00:29 address edit & del

      그렇죠~? 수능시험과 입사시험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전환점이 아닐까 싶어요 ^^ (아 물론 결혼도!)

  5. Favicon of https://bookple.com 아디오스(adios) 2008.11.16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흐~ 엿먹어라~ 한번 해주는건데... 늦었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2008.11.17 00:29 address edit & del

      아, 평생에 먹을 엿 고3때 다먹은거 같아요^^ㅋㅋ

  6. Favicon of https://meloyou.com 멜로요우 2008.11.16 22: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수능...참...불합리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하지만 어차피 같은 조건이라면 준비된 이에게 보다 더 큰 혜택이 돌아가겠죠...
    성적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안타까운 건 사실이에요...

    •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2008.11.17 00:28 address edit & del

      안타깝고 안타까운 현실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