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1. 01:16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작하다.

(아기 분유를 먹이며 노트북을 확인중... 사실 컨셉사진^^;)


2014년 1월 1일부터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가 시작되었다. 아들의 탄신일은 (왜 탄신일이라고 하냐면 석가탄신일에 태어났기 때문에...ㅎ) 5월17일. 그리고 아내의 육아휴직은 4개월 + 출산휴가 3개월 이었다.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었고 아내는 2014년 1월부터 복직을 해야 했다. 육아를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하면서 주변 선배부부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부부끼리 대화도 많이 했지만 딱히 방도가 없었다. 보통 아기가 태어나고 육아에 대한 선택지는


1) 어린이집에 보낸다.

2) 부모님에게 부탁한다.

3) 엄마가 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본다.


이렇게 3가지로 분류되는 것 같다. 그런데 대부분 1번 어린이집에 보낸다를 선택한다. 선배부부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100일된 아기도 어린이집에 맡긴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고, 그렇다고 아내가 일을 그만두고 나혼자 생계를 책임지기에는 수입이 여유롭지 않았다. 양가 부모님 모두 아프셔서 부모님께 고생을 시켜드리는 것도 선택사항이 안되었다. 어쩔수없이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결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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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탐탁치 않았던 어린이집 보내기가 사실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이었다. 허허허.

규모가 큰 국공립어린이집은 대기자수만 200명이었고, 인원수가 적은 가정어린이집도 대기자수가 20명에 육박했다. 가정어린이집은 많아봤자 5~6명의 아기들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20명 대기자수가 줄어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생각치못한 상황에 당황하다가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러다가 삼지선다 객관식에 없던 새로운 답을 떠올렸다.


* 아빠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육아를 한다.


사실 우리회사가 자유로운 분위기와 직원의 편의를 많이 봐준다고 하지만 육아를 하면서 재택근무를 하겠다 라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대표님께 사정을 말씀드렸고, 대표님께서는 흔쾌히 재택근무를 허락해주셨다. (아이웰콘텐츠 만세~!)


그리하여 이제 8개월차가 되는 아들을 돌보게 되었다.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재택근무 첫날 아침식사.  밥을 잘 챙겨먹어야 육아하고 재택근무할 체력이 생긴다.)








Trackback 0 Comment 2
  1. 이정은 2014.03.11 09:05 address edit & del reply

    화이팅임돠~~!!

  2. 2014.03.19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