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4 21:56

제주도 감귤따기체험을 했어요~


제주도는 11월부터 온 동네가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바로 귤나무에 달린 귤들이 노랗게 익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거의 모든 집이 귤농사를 짓고 있다고 할만큼 귤들이 많습니다. 제주도 귤 중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귤들이 맛있기로 유명해요. 한라산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주고, 일조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요. 서귀포, 위미, 효돈 이런 지역이지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효돈의 정석원 농장으로 감귤따기체험을 갔습니다.




친절하신 어머니께서 손수 귤 따는 방법을 가르쳐주시고요. 어떤 귤이 잘익은 귤인지도 알려주시고, 귤 품종도 알려주시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



그래서 큼이도 감귤을 따보았습니다. 전지가위가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데, 아빠랑 함께하면 한 두개 정도는 괜찮아요~



집중해서 따고 있습니다. ㅎㅎ 귤나무에 귤이 주렁주렁 맺힌 모습이 아이한테는 보물나무 같이 보이나봐요. 정말 신나했어요.




귤을 딴 이후에는 귤 꼭지를 깔끔하게 잘라주어야지 됩니다. 그래야 상자에 담을 때 다른 귤들에 상처를 주지 않거든요.




귤이 아주 예쁘지요? 그러고보니 아빠의 신발색깔도 귤과 깔맞춤...




이날은 햇살이 엄청 강했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가서 다행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귤을 땄어요. ㅎㅎ 




큼이는 이렇게 귤을 옮기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귤을 따는 중간중간 마음껏 귤을 먹어도 됩니다. 어쩌면 딴 귤보다 먹은 귤이 더 많을지도...



그래도 가급적 팔 수 없는 작은 귤들 위주로 골라 먹었지요. 작은 귤도 맛있어요. 전 한입에 쏙 들어가서 작은 귤이 더 좋더라고요.



한 바구니 귤을 땄습니다. ㅎㅎ 



귤을 다 따고나서는 이렇게 박스에 옮겨담아서 창고에 둡니다. 큼이도 아빠를 돕고 있는데...왜 더 무거운걸까요?



맛있는 감귤~! 

직거래로 판매하기도 하고, 농협에 대규모로 팔기도 하신다는데 가능하면 직거래 양이 많아질 수록 농가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해요. http://www.jswfarm.co.kr/ 정석원 농원 010-5277-0896 겨울에 감귤 맛이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로 주문해보세요~!



감귤따기를 마치고 정석원 농원 주인 아버님,어머님과 함께 간식으로 고구마 튀김도 먹고, 청귤청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큼이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잘따르고 정말 잘놀다왔습니다. 11월~12월에 제주도 여행을 오신다면 감귤체험을 강력추천드립니다. :)


 

 감귤체험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근처 쇠소깍에 있는 테라로사 카페에 왔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카페라는데, 저희는 처음 와봤어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손님도 많고, 커피도 진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커다란 유리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이 운치있었습니다.


엊그제는 서울에서 작가님이 인터뷰를 하러 찾아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시금 어떤 삶을 살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었어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데. 그건 참 쉽지 않은 일이죠. 그리고 감사하게도 다양한 기회들이 오는데 모든 기회를 다 잡을 수도 없고요. 

제 블로그에는 "뭐하고 살지?" 라는 검색어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시는데.

그 질문에 답할 수 없어서 저도 참 답답합니다. ;;


계속 부딪치면서 찾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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