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1 14:40

[좌충우돌 아빠의 육아일기] 아기와 어두운 밤에 할 수 있는 그림자놀이!

 종종 아이가 밤늦도록 잠이 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잠을 안잔다고 다시 불을 키고 놀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안자는 아이를 눕혀놓고 계속 자장가만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좋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불도 안키면서 아이의 흥미도 이끌고, 조용조용히 놀아줄 수 있는 놀이방법이지요. 그것은 바로 그림자놀이!


 잠을 자려고 불을 모두 끈 상태에서 핸드폰의 조명기능을 방 천장을 향해서 켜놓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생각나는 동화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저희 아이는 멍멍이를 좋아해서 멍멍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결말은 강아지가 잠이드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 멍멍이도 잠이 들었어요. 큼이야 잘자렴..."


뭐, 이런식으로 끝이 나는 이야기이죠. 다행히 아이도 천장에 그림자에 흥미를 갖고, "멍멍~멍멍~" 하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자 이야기가 끝나도 아이는 잠이 들줄을 모르고...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 소재는 고갈이 되고...결국...




 새 그림자와 강아지 그림자의 한바탕 격돌로 그림자놀이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손으로 그림자를 만드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아내와 함께 인터넷을 검색해서 그림자놀이 만드는 법을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그림자놀이와 함께 잠이 드는 것은 실패했지만 아이와 함께 그림자놀이를 하면 자연스럽게 빛과 그림자에 대한 이해도 되고, 어디서든 손쉽게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거울로 햇빛을 반사해서 보여주면 아이는 빛을 잡으려고 쫓아다니기도 하고요.(이건 왠지 고양이 느낌이...) 햇살이 찬란한 날에는 산책을 하면서도 손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빛과 그림자가 적절히 조화되면 멋진 사진이 나오기도 하지요. :)


오늘밤에는 아이에게 그림자를 보여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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