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0. 07:12

[좌충우돌 아빠의 육아일기] 육아하는 아빠의 일상



육아하는 아빠의 일상. 궁금하신가요? 




아침 6시 기상. 보통 아기가 먼저 깨어나서 엄마, 아빠를 깨웁니다. 그러면 씻지도 못하고 아기 아침을 먹이고, 간식으로 사과를 갈아서 줍니다. 그리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합니다.



오전 10시. 아기를 데리고 오전 산책을 나갑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집에만 있으면 심심해하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주변에 있는 독립문공원도 가고, 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홍제천에 가서 자전거도 탑니다.

오전 11시. 그렇게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아기가 슬며시 잠이 듭니다. 오전 1시간 낮잠입니다. 이 황금타임에는 아침에 못한 설거지도 하고, 방청소도 하고, 화장실도 다녀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아기가 일어나 있습니다. 정말 칼같이 1시간을 지켜서 낮잠을 잡니다.

오후 1시. 점심을 먹이고 다시 오후 산책을 나갑니다. (뭔가 산책으로 아기와 놀이를 때우려는 아빠의 꼼수가...) 오후에는 마트에 들러서 이유식만들 고기와 반찬거리를 삽니다. 이유식은 이틀치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해동해서 먹이곤 했는데. 요즘에는 날씨가 더워져서 하루치만 만들어서 먹이느라 매일매일 이유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빠가 만든 꼬마주먹밥.


오후 2시. 이제 오후 낮잠에 들 시간입니다. 아기가 잠든 사이에 부리나케 이유식을 제조합니다. 엄마가 만드는 이유식은 섬세하지만 아빠가 만드는 이유식은 마치 부대찌개 같습니다. 고기, 양파, 당근, 시금치를 잘게 다져서 한꺼번에 넣고 끓입니다. 그래도 아기는 잘먹습니다. 아빠가 해준 이유식도 잘먹는 착한 아가. 이유식을 만들 때 도마에 칼이 부딪치는 소리가 커서 아기가 깰까봐 수시로 아기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럼 어김없이 이유식이 완성되기전에 아기가 일어납니다. 아빠에게 매달려 울부짖는 아기에게 과자를 지어줍니다. 내가 언제울었냐는 듯 얌전해집니다. 

오후 4시. 마의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도 겪게되는 시간이 멈추는 그 느낌. 전 아내의 퇴근을 오매불망 기다리는데. 이 시간이 되면 그렇게 시간이 안갑니다. 아기 간식도 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또 밖에 나가기도 하는데... 오후4시부터 6시사이는 정말 시간이 안갑니다. 

오후 6시. 아기 저녁을 먹입니다.

오후 7시. 어찌어찌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엄마가 집에 옵니다!!!!!!!! 엄마가 문을 여는 소리만 들어도 아기는 신나서 소리를 지르고, 아빠도 행복해집니다. 

오후 8시. 아기를 씻기고 재울 준비를 합니다. 

오후 9시. 아기가 잠에 듭니다. 


하루 일과를 적고보니까 생각보다 그렇게 안힘들어보이는 군요. 음...그렇지가 않은데...이상하네. 이렇게 끝나면 아기 키우기가 제일 쉬웠어요. 느낌인데...








Trackback 0 Comment 5
  1. 한길맘 2014.06.12 18:54 address edit & del reply

    세상에! 저의 하루와 정확히 일치해요...!
    우리 아이도 이제 갓 돌을 넘긴 남아에요.
    장미와 찔레 1,2 열심히 읽고 어찌어찌 타고 들어왔다가 첨으로 글 남겨보네요.
    화이팅입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ua1525 수아아빠 2014.06.13 17:20 address edit & del reply

    엇 안녕하세요~~~!!!! 저 수아아빠에요~ 미술관서 뵙었던~~~ 블로그시군요~!!! 자주올께요

    • Favicon of https://solnamu.tistory.com 2014.06.20 14:03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아아빠님 반가워요 :0 저도 종종 수아아빠님 블로그 놀러간답니다. ㅎ

  3. 건이엄마 2014.06.13 23:18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저도첨으로 글남겨보내요
    11개월남자아기키우는 저희집하루랑도 무섭게 똑같아서 한참웃었어요 ㅋㅋ 아기넘 귀여워요.

    • Favicon of https://solnamu.tistory.com 2014.06.20 14:03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들 똑같은 일상인가보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