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7 22:19

주말에 만든 반찬들의 향연

요즘 큼이엄마는
기분이 업앤다운이었다가
식욕이 돌았다가 사그라졌다가
눈물이 주루룩 흐르다가 실실웃다가
아주 감정이 요동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래봐야 어제오늘 일이지만요)

그러다 문득
매일 똑같은 반찬(김, 김치, 계란)을
식탁에 올리는 제 모습을 보고는
남편과 큼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옷을 주섬주섬 입고 슈퍼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반찬3종 세트를 만들어보았어요.

​1. 메추리알 조림

고기까지 넣기엔
아직 실력이 모자라는지라
가볍게 메추리알만으로 조림을 만들었어요.

먼저 메추리알을 삶고,

찬물에 씻어 봉지에 담아 넣습니다.
힝, 이렇게 해서 흔들면
껍질을 까기 쉽다고 하길래 따라해봤는데
잘게 부숴져서 손에 다 묻더라구요.
완전 비추입니다.

남편과 큼이가 껍질 벗기는 걸 도와주었어요.
아이코, 고마워요-


껍질을 벗기는 사이
다시마 육수를 끓여줍니다.


육수가 다 끓으면 간장과 올리고당,
껍질을 벗긴 메추리알을 넣고 졸이면 끝!

팥죽의 새 알같은 비주얼이네요 ㅋㅋㅋ

이렇게 해서 완성!
마지막에 깨는 안 뿌리면 허전해서 ㅋㅋㅋ


​2. 숙주나물
​맘이 헛헛하니 식감이 좋은 음식이 땡기기에
숙주나물을 만들기로!


​나물 만들기가 제일 쉬운 것 같아요.
데치고 무치면 끝!


​3. 시금치 무침
​시금치도 다듬어서 데치고
조물조물하면 끝!

앗!!!!!!!
남편과 대화하다가 그만, 깨박! 아니, 대박!
깨를 오도독 씹으며 먹었네요 ㅋㅋㅋ

별 것 아닌 반찬이지만
몰아서 만드느라 초큼 분주했던 주말이었어요.
(만들다가 귀찮아서 사진은 패스ㅋㅋ)

전업맘이 되니 한 끼가 멀다하고
반찬걱정 투성이네요-

내일은 무얼 만든담?? (._.)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