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1 22:51

허트로커(The Hurt Locker)- 아카데미수상에 빛나는 역작!





허트로커는 이라크에서 급조폭발물 제거팀에 관한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명 EOD 팀이라고 불리우는 이 폭탄제거팀은 이라크 곳곳에 퍼져있는 폭발물들을 목숨을 걸고 제거한다.




 처음 영화는 EOD팀이 폭발물을 제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라크 길 한가운데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 EOD팀은 무인로봇을 이용해서 폭발물을 확인하고 팀장이 직접 폭발물을 제거하러 간다. 폭발물을 확인하러가는길 긴장되는 순간 길거리에는 많은 이라크 인들이 있다. 엄호를 하고 있던 팀원 한명이 가게에 핸드폰을 들고있는 한 이라크인을 발견한다. 그 순간 수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그렇게 망설이는 순간 그 이라크 인은 핸드폰 버튼을 누르고 폭발물을 제거하러 갔던 팀장은 목숨을 잃는다.




허트로커는 실제 전장같은 리얼한 액션과 군인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를 찍은 감독이 바로 이 여자분이시다. 어떻게 군대도 안다녀오신 여자분이 이렇게 전쟁영화를 잘 만들 수 있었는지 대단하고 신기하다.


아마 이렇게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찍었기 때문에 실감나는 전쟁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EOD 팀은 폭탄 제거 전문가 1명과 그를 엄호하는 2명으로 총 3명으로 구성된다. 그 중 중간급인 이 흑인은 팀장과 갈등을 일으킨다. 완벽을 추구하는 이 흑인과 항상 생각보단 행동이 앞서는 팀장과 다툼이 일어난다. 처음에는 강해보이던 이 흑인이 마지막에는 울면서 자신의 아들을 갖고 싶다고 하는 장면이 서글프다... 강해보이는 그도 전쟁앞에서는 너무나도 두렵고 나약했던 것이다.





첫 장면에서 죽은 팀장을 대신해서 들어온 새 팀장이다. 폭탄제거에서만큼은 최고인 사람. 하지만 자신의 목숨을 쉽게 걸고 안전장비도 없이 폭탄을 제거한다. 그 때문에 팀원들과 갈등을 초래한다. 자신의 목숨보다 타인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너도 나이가 들면 지금 네가 좋아하는 것들은 더이상 특별하지가 않아. 놀이상자도 그렇고, 그저 스프링이랑 인형뿐인걸 깨닫는거지 니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런식으로 다가온다고, 그리고 내 나이쯤 되면 너한테 의미가 있는건 한두가지로 줄어들거야"                                                     

- 팀장이 집에 있는 갓난아들을 보면서 하는말- 





영화는 단순히 폭탄제거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나오는 저격전투씬은 정말 명장면이다. 긴장감도 200%이다. 이렇듯 EOD 팀은 폭탄제거외에도 전문적인 전투기술을 사용한다.





영화 중반주의 폭탄6개가 연결된 것을 해체하는 중.





허트로커는 이라크전을 일으킨 미국정부를 비판하기 보다는 전쟁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군인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EOD 팀의 이라크인을 구하기 위해서 또 다른 이라크인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가운데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잘 나타낸다.

이라크전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또 다른 영화 그린존과 함께 보면 참 재밌을 것 같다.
그린존
감독 폴 그린그래스 (2010 /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출연 맷 데이먼, 그렉 키니어, 브렌든 글리슨, 에이미 라이언
상세보기






어린아이를 시체폭탄으로 만드는 장면은 정말 끔찍하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제정신으로 살 수 있는지. 아마도 아무도 제정신은 아닐 것이다. 단지 매일매일 시간을 버텨낼 뿐.

전쟁은 어떤 이유에서도 절대 일어나면 안된다.




The rush of battle is often a potent and lethal addiction, for war is a drug - Chris Hedges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 크리스 헷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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