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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01:10

[서평]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재작년에 완득이를 정말 재밌게 읽어서, 완득이 이후로 나온 재밌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라는 소개에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라는 책이 읽고 싶어졌다. 예전부터 얄개시대와 같은 류의 청소년 성장소설을 많이 좋아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한 주인공들과 그 꿈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슴을 뛰게 한다. 마치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랄까?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는 가정형편이 안좋고, 불량학생인 재석이가 사회봉사를 하게 되면서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큰 반전이나 어려운 부분이 없고 쉽게 잘 읽히는 책이다. 책을 펼쳐서 그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습니다. 책 속에는 불량학생인 재석이를 변화시키는 멘토의 역할을 하는 할아버지가 나온다. 내생각에는 저자의 생각을 그 할아버지에 투영을 한 것같다. 자칫 잘못하면 너무 교육적인 내용으로 치우쳐질 우려가 됬는데. 뭐랄까? 자기계발서적 같은 느낌이랄까? 청소년 성장소설이긴 한데...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해라 라고 가르치는 느낌도 드는 책이다.


책 속에는 여러가지 책들이 또 나온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부터 시작해서 "그리스인 조르바"도 나온다. 청소년 추천도서일법한 책들^^;; 하지만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듯한 책의 내용이 나온다. 불량학생인 재석이가 갑자기 데미안을 읽고하는 모습이 조금 어색한 감이 있었지만, 실제로 책 한권으로 인해서 변화를 가진 경우도 많으니까,


어쩌면 완득이를 기대하고 책을 읽어서 조금은 삐딱하게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를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완득이가 여성작가가 쓴 베스트극장 같다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는 남자작가가 쓴 드라마같다. 완득이가 캐릭터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유려한 대화체를 사용한다면 까칠한 재석이는 직선적이고 사건중심으로 심플하게 전개가 됩니다.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는 청소년들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묻어나있는 소설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까칠한 재석이를 읽고 사춘기 시절 반항가득한 마음을 변화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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