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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07:30

[영화] 맨프럼어스(The Man from Earth, 2007) - 14000년을 산 사람이 있다면?



대학교 10년간 근속을 하던 존이 어느날 갑자기 떠난다고 하여서 존의 친구들이 존의 집으로 모인다. 고고학교수, 심리학 교수, 신학교수,  제자, 생물학 교수등이 온다. 갑자기 떠나는 존에게 동료들은 왜 떠나야 하냐고 물어본다. 무슨 이유가 있냐고 계속해서 추궁하자 불현듯 존은 자신이 14,000년을 산 원시인이라고 한다.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친구들은 황당해 하지만 존은 만약에, SF 라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한다. 입증할 수도 없고 반증할 수도 없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존은 자신이 살아온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친구들은 궁금한 것들을 물어본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이고 친구들 또한 존에게 그렇게 이야기한다. 존이 이야기하는 것은 다 배운 이야기들이라고... 존은 계속 해서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영화를 지켜보는 나에게는 그저 변명같이만 들렸다.. 무엇하나 확실한 증거도, 놀랄만한 사실도 없다. 


자신이 늙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다른사람들이 놀라워해서 10년마다 옮겨다녀야 했기 때문에 자신이 지닌 증거물이나 유물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반고흐의 그림은 무엇인가? 현재 이사할때도 가지고 가는 반고흐의 그림은... 유물이 아니고 뭐지? 내가 14000년을 산다면 중요한것들을 가지고 다닐 것이다. 주인공은 돈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영화속에서 주인공은 14000년을 산다고 천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이 너무빨라서 그것을 다 쫓아갈순없다고 한다. 자신이 보는 것은 한 평범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주위에 있는 좁은 시각만이 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은 다 대단한 사람들 뿐이다. 반고흐를 만났고, 부처를 만났다. 14000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으니 가능하다면 가능하겠지만... 어떻게 평범한 한 개인이 만난 사람들은 그렇게 역사에 중요한 인물들이란 말인가?


영화에서는 그리고 자신이 부처의 가르침을 서양에 전파하려고 한 예수라고 주장한다....헉.... 밑도 끝도 없다. 자신이 예수라는 사실을 논증하지 않고, 자신이 예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는 논리로 이끌어간다. 자신은 그냥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전하고 과장되게 성경을 썼다고 한다. 하나의 가설일 뿐이다. 기독교를 비판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영화의 중심은 14000년 산 사람의 에피소드나 14000년을 살았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내용이 아니라. 14000년을 산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이 예수고, 성경의 내용들은 다 거짓이란 말을 하고 싶은것이다. 주인공은 십자가에 못박힐때 부처에게 배운 자신의 몸을 멈추게 하는 것을 행하고? 무덤에 묻힌후에 다시 살아나서 몰래 도망쳐나오려고 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


영화의 마지막에서 존은 친구들에게 자신이 한말들은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젊은 여자친구는 끝까지 존의 이야기를 믿고 최근의 다른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그러자 존은 60년전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고, 그 뒤에서 그 이름을 들은 늙은교수 윌은 그 이름이 자신의 아버지 이름인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늙은 어머니와 어릴때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을 존이 아는 것을 듣고 놀라서 쓰러지고... 911에 실려가서 죽게된다. 이 부분에서 또 존이 하나도 안슬퍼한다는 점이... 석연찮다. 자신의 아들이 죽었는데 존은 하나도 안슬퍼하고 담담하게 차를 타러간다. 아무리 14000년을 살았어도 자신의 아들이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봤는데 존은 전혀 심경의 변화가 없다. 이로써 존은 14000년 산 사람이라는게 진실이 된다.


이 영화는 방안에서 이야기로만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몰입도와 시나리오가 참신한데... 생뚱맞게 자신이 예수라고 하는 부분이 에러이다. 자신이 부처라고 할 수도 있는데. 굳이 자신이 예수라고 이야기해서 기독교 교리는 전부 거짓이라고 이야기한다. 감독은 14000년 산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다. 그저 기독교를 공격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도 허무맹랑한 가설 하나로...;;


기독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영화들을 보면... 그 논증의 어설픔에 믿음이 더욱 확고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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