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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1 22:52

[좌충우돌 아빠의 육아일기] 육아하는 아빠의 문화생활 즐기기~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를 하느라고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부부는 연애시절 영화보는 것도 좋아하고, 연극, 뮤지컬 관람도 종종해왔었는데 아기가 태어나고서는 문화생활이 단절되었습니다. 영화관에 아기를 데려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누구에게 아기를 맡길 수도 없고요. 한번 부모님께서 아기를 맡기고 영화라도 보고와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아직 아기는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있는 것은 힘들어 했었습니다. 


  영화는 보고 싶고, 아기는 맡길 수가 없고... 그러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아내와 제가 따로따로 영화를 보고 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루는 제가 먼저 영화를 보고 아기는 아내가 돌보고, 그 다음날에는 아내가 영화를 보고 오는 식으로 문화생활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 


  사실 영화를 보는 건 두사람이 꼭 동시에 같이 볼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둘이 같은 영화를 보고 돌아와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보면 마치 함께 영화를 본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혼자 영화를 보는 것도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꽤 재미가 있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부는 영화 명량을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포스터와 함께 인증샷도 찍고요.


그런데 이렇께 따로따로 영화를 보게되면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먼저 영화를 보고 온 사람이 자칫 잘못하면 영화 내용을 말해버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일명 스포일러라고 하지요) 오늘도 아내와 대화를 하던 중에 실수를 할뻔 했습니다. 


남편 : 명량 정말 재미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서는 어쩌구 저쩌구

아내 : 마지막에서 뭐가요??

남편 : 왜 마지막에서 그러잖아요~

아내 : -_-+

남편 : 아 맞다. 여보는 안봤지?...;;;

아내 : 아! 스포다 스포다!! 이게 뭐야!!!






영화를 볼 때뿐만 아니라 저희 부부는 종종 한명이 아기를 안고 외출을 하거나 집에서 아기를 돌보고 다른 한명은 외출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제가 아기와 함께 외출을 하면 아내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방청소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반대로 제가 혼자 외출할 수 있도록 아내가 아기를 돌보기도 하지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기까지 세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들도 소중하지만, 부부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아기를 돌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혼자만의 시간은 필요하니까요.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덧, 명량 영화 보실 분들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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