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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25 [좌충우돌 아빠의 육아일기] 돌배기 아기와 함께 떠난 첫 제주도 여행~!
2014.06.25 23:43

[좌충우돌 아빠의 육아일기] 돌배기 아기와 함께 떠난 첫 제주도 여행~!



  저희 가족은 이른 여름휴가로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아기를 임신하고 언제쯤 다시 함께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돌이 지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녀왔네요. 1년 전부터 계획했던 제주도 여행이라서 더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아직 13개월밖에 안된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서 걱정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럼 아기와 함께 여행을 할 때는 어떤 것을 미리 준비해야 되는지 제 경험담을 공유하겠습니다~ 





비행기 탑승전 신난 아빠의 춤사위.




1. 아기와 비행기 타는 것 괜찮을까?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보면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적혀있는데, 그건 비행기가 사고를 당했을 때의 가정이고 아기가 비행기를 탄다고 해서 크게 위험할 것은 없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때도 비행기안에 신생아부터 여러 월령의 아기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우선 2살까지는 비행기 티켓이 무료이고, 여권이 아직 없는 아기는 아빠의 등본을 공항에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비행기 안에서 놀라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예상외로 큼이는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전혀 미동도 안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과자를 계속 주면서 관심을 돌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비행기를 타는)으로 제주도는 정말 좋습니다. 우선 비행시간도 짧고 국내이기 때문에 입국절차도 없어서 해외여행을 가기전에 아이가 비행기를 타는 경험을 미리 해두기 좋습니다.




2. 아기와 함께하는 숙소는 어디가 좋을까?

 혼자 여행을 다닐 때는 단연 싼 숙소인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곤 했는데. 아기가 있을 때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긴 불편합니다. 만약 재정이 여유롭다면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최고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리조트나 펜션을 이용하면 편안하게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리조트나 펜션은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시설도 구비되어 있고, 가족이 독립된 공간에서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잠자는 장소가 바뀌는 아기를 생각해서 주변 공간이 조용한 곳일 수록 좋겠습니다.



3. 제주도 여행~! 렌트카가 필수! 

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기가 있으니까 멀리 이동하지 말고 한 장소에서만 여유롭게 걸어다니자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기를 안고 걸어야 한다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햇볕이 강해서 양산도 써야 하고, 하루종일 걸으면서 여행을 다니려니 정말 땀이 뻘뻘 났습니다. 아기가 있을 수록 편리한 이동수단이 꼭 필요합니다. 물론 제주도 여행을 가는데 렌트를 안하는 여행객은 없겠지만...

유모차를 가지고 갈지, 아기띠를 매고 갈지도 고민되는 부분인데, 렌트를 하게 되면 굳이 유모차는 필요없고, 카시트와 아기띠만 가지고 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기를 안고 걸어다닌 덕분에 골목골목 아름다운 곳들을 잘다녔습니다.



4. 아기의 체력을 고려한 여행계획을 짜자~!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초점이 아기에게 맞춰져야 합니다. 아기의 체력을 고려한 여행동선을 생각하고,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여행계획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큼이는 걷기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는 엄마 아빠를 닮아서 새로운 곳에서 적응도 잘하고,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지치지 않고 즐거워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기에게는 많은 풍경과 사람들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여행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골목에서 만난 할아버지들에게도 인사드리고 했습니다.

방주교회



안덕계곡




5. 여행가면 아기는 무엇을 먹이지?

사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아기 이유식입니다. 아직 분유를 먹는 아기라면 분유를 가지고 가면 오히려 간편한데, 이유식을 먹는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면 숙소에서 이유식을 만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여행기간 내내 먹을 이유식을 만들어 갈 수도 없고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첫날 이유식만 미리 집에서 만들어가고(3개를 만들어서 냉동한 후에 아이스팩에 담아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둘째날 부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죽도 먹이고, 종종 식당에서 아기가 먹을 수 있을 만한 반찬을 함께 시켜서 밥과 함께 먹였습니다. 아무래도 평소 집에서 먹는 것보다는 부실할테니 과일이나 간식을 자주 먹였고요.




어메이징하게 맛있는 제주돼지 두루치기 전문점 용이식당.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엄마 아빠 아기 가족 전부가 행복한 여행이 되기 위해선 관광지나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기 보다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대화하고 웃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냥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즐겁잖아요 :)



제주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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