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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12:47

[좌충우돌 아빠의 육아일기] 책을 좋아하는 아기로 키우는 5가지 방법


 

책을 읽고......


... 아니라 먹고 있는 아기 :)


  큼이는 책을 좋아한다. 엄마 아빠가 모두 책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어린 아기는 동화책을 좋아하는 것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아기가 책을 좋아하면 싫어할 부모는 없을 것이다. 아기를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북스타트 프로그램 선물꾸러미  


1. 도서관과 친해진다.

  어릴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방학만 되면 항상 동네 도서관가서 하루종일 책을 읽곤 했었다. 아빠육아를 시작하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던 곳도 바로 동네 도서관이다. 도서관에 가면 어린이 동화책도 빌릴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우리 아이를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동네 도서관과 친해지면 좋다. 우선 동네에 어디어디 도서관이 있는지 찾아보고 한군데씩 다니면서 모두 회원증을 만들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는 서대문 도서관, 이진아 기념 도서관, 주민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있는데 규모는 서대문 도서관이 가장 크고, 이진아 기념 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주민센터 작은 도서관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도서관에 아기를 데리고 가면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아빠는 육아와 관련된 서적을 빌려보고 아기를 위해서는 동화책을 빌려볼 수가 있다. 그리고 요즘 도서관에는 영어동화책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영어공부하기도 좋다. 영어동화책을 읽다보면 아기보다 아빠가 더 영어공부가 된다는 사실.

  그리고 도서관에 알아보면 북스타트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 있는데. 북스타트는 어린 아기때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책꾸러미를 선물로 주는 프로그램이다. 정말 좋다!



2. 동화책은 감정을 실어서 재미있게!!

 동화책을 국어책 읽듯이 읽어주면 아기도 금방 흥미를 잃는다. 최대한 감정을 실어서 재미있게 읽어주면 울던 아기도 울음을 뚝 그치고 동화책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동화책에 적힌 글만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책 속 그림 하나 하나를 설명해주고 책 속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해서 읽어주면 더욱 좋다.

  K팝 스타에서 심사위원 박진영씨가 노래에는 강약이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 했듯이 동화책도 서사구조를 생각하면서 처음에는 잔잔하게 갈등부분에서 최고조로 흥분해서 읽으면 아기도 이야기에 몰입한다. 



3. 온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다.

  아기만 책을 읽으라고 해놓고 아빠는 딴짓을 한다던가(엄마 왈: 이를테면 핸드폰) 아기에게는 책을 읽어주지만 엄마 아빠가 평소에 책을 안읽으면 책을 읽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 엄마 아빠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아기도 책을 읽는다. 물론 아직 아기 혼자서 책을 읽고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책을 펼쳐서 한장 한장 넘기며 읽는 시늉을 한다.


  어느날은 아내와 장모님께서 함께 목욕탕에 가게되어 장인어르신과 단 둘이 아기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장인어르신께 "큼이는 동화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읽어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니까 무뚝뚝하신 장인어르신께서 큼이를 안고 귀여우신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셨다. 손주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저 지금 책 읽고 있어요.

음. 맛있겠군.


4. 반복해서 읽어준다. 언제까지? 쭈~~~~욱!

  아기가 책을 좋아하는 것은 정말 좋지만 가끔 힘이 들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계속 계속 같은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이다. 어른 입장에서는 아주 쉽고 간단한 동화책 내용이다 보니 한번만 읽어도 될 것 같지만 아기 입장에서는 아빠가 읽어주는 그 자체가 좋은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그럴땐 목소리 톤을 계속 바꾼다든지 발성연습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속 반복해서 읽어준다. 언제까지? 아기가 원할 때까지 쭈~~~욱!


어느날은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침대로 피신을 했는데...

두리번 두리번 아빠를 찾더니...

책을 읽어달라고 들고 왔다 +_+


책을 읽어주니 이렇게 해맑은 웃음을... (아빠가 숨어서 미안해 ㅠㅠ)


5. 책 읽는 것도 좋지만 뛰어노는게 더 좋아요~!

  나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릴 때는 뛰어노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기가 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는 읽어주지만 억지로 책을 읽자고 하거나 시간을 정해놓고 책을 읽어주는 건 안좋은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어릴 때는 책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 보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것이 좋다. 

  어릴땐 책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정도만 느끼게 해주고 최대한 많이 뛰어놀게 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교육은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일 테니까 말이다. 

 만약 아이가 자라면서 청소년이 되었을 때 책읽는 것을 싫어한다면 그냥 나가서 놀게 하고, 운동도 하고, 컴퓨터 게임도 하고, 만화책을 읽게 하는 것도 좋다. 책읽기가 싫을 때 청소년권장소설이라고 데미안을 읽힌다면 그것은 독서가 아니라 고문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강제로 책을 읽히지 않으면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도 어느순간 책을 읽고 싶어질 때가 반드시 올 것 이다.



  마지막으로 아기에게 읽어주기 좋은 동화책을 추천하자면 "엄마랑 뽀뽀""라이카는 말했다" 큼이는 이렇게 두 권의 책을 가장 좋아한다. 엄마랑 뽀뽀는 어린 아기에게 읽어주기도 좋고, 아기와 스킨쉽을 유도해서 친밀감을 높여주는 동화책이다. 라이카는 말했다는 어느 연령이 읽어도 좋을 동화책인데 큼이는 이 동화책 속에 나오는 강아지 그림을 좋아해서 계속 읽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아빠 엄마가 읽기 좋은 육아,양육과 관련된 책을 추천하자면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을 강력 추천한다. 다른 육아서적들이 실용적인 내용들을 다룬다면 이 책은 아기를 어떻게 행복하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제주도에 가서 살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즐겁게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나면 좋겠다. 


자네 나와 함께 동화책을 읽지 않겠나?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proscase.tistory.com vegandent 2014.10.26 15: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래에 추천하신 책은 꼭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Favicon of https://solnamu.tistory.com 2014.10.29 10:4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꼭 읽어보세요 :)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