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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1 17:19

[서평] 너 1825일의 기록_ 이동근 여행에세이

 

<너> 라는 제목이 끌려서 읽게된 책. 사진과 감성 돋는 글들로 이루어진 여행에세이다. 음...외로울 때 읽었다면 참 좋았다고 느꼈을 만한 책이다. <너> 는 저자 이동근 사진작가가 국내 여행을 다니며 찍은 골목길 사진들과 그리운 모습들을 담았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마지막에 적혀있는 저자의 추천곡들을 한 곡, 한 곡 듣고 있다. (전자책으로 이 음악들이 챕터마다 자동으로 흘러나왔다면 참 좋았을텐데...) 

음악은 여행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이다.

 

 

연애시절 아내를 부르던 호칭은 "당신" 이다. "당신" 이라는 단어는 "여보, 당신" 일 때는 사랑스런 호칭이지만, "이봐, 당신!" 이 되면 반말로 부르는 기분나쁜 호칭이 된다. 바로 "언제 봤다고 당신이야?" 라는 답변이 돌아올만한...

 

아무튼 "당신" 이라는 단어는 나에게도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이다.  

 

 

이 책을 보면서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 골목길들이 참 많구나, 그 골목길에 그림들이 참 많구나 생각했다.

난 어린시절 절반은 주공 아파트 단지에서 또 절반은 골목길 주택단지에서 보냈다. 아파트에 살다가 처음 주택으로 이사왔을 때 미로같았던 골목 골목들이 떠오른다. 친구집에 갔다가 우리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한참을 헤매이기도 했고.(절대 내가 멍청해서는 아님.)

사실 내겐 골목길보다 아파트가 더 아련한 추억의 동네이다.  

그렇게 각자 자신만의 추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겠지.

 

 

책을 덮으면서,

여행에세이라는 장르는 누가 시작했던 것일까? 문득 궁금증이 든다.

<너 1825일의 기록>은 겨울여행에 어울리는 책이다.

 

*주의* 감성이 매우 많은 책. 남자독자는 손발이 오그라들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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