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1.19 지하철에서 만난 외국인의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주다! (23)
2009.01.19 14:04

지하철에서 만난 외국인의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주다!



몇 일 전에 용산역을 갔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가려고 지하철 타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한 외국인이 "My bag~ my bag~"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 전 무슨일이지? 하면서 그냥 지하철을 타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저 외국인 내 가방~ 내가방~ 이런다. ㅋㅋㅋ"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버스카드를 개찰구에 되는데 "띠-잔액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소리는 안나옵니다. ^^;)


아무튼 잔액이 부족해서 여자친구는 개찰구 안쪽에 기다리게 하고, 버스카드를 충전하러 갔답니다. 버스카드를 충전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아까 그 소리치던 외국인이 있더군요. 역 직원분하고 대화가 안통하는 모양이였습니다. 순간...

저와 눈이 마주치고..

"Can you speak English~?"

"a little.."

이렇게 대화는 시작되고~ 허거덩... 외국인 께서는 영어로~~ 쏼라쏼라~~ 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하철에서 가방을 놓고 내렸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듣고 보니 엄청 쉬운...

외국인을 일단 유실물 센터로 데리고 갔습니다.

"follow me"

따라오라고 말은 했는데. 유실물 센터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핸드폰으로 영어사전을 찾아보니

[the lost-and-found office]

이렇게나 간단합니다. 잃어버리고 찾는 사무실이라니...-0 -;;

anyway,  유실물보관소에 도착해서 역무원분들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몇번째 칸에 탔는지와, 몇시 열차를 탔는지, 어디 방면을 탔는지, 어떤 색 가방이였는지, 어떤 모양 가방이였는지, 무엇이 들었는지. 등등을 물어 보았습니다.

what is color ?  이런식으로 -0 -ㅋ


인천방면으로 가는 열차를 탔고, 회색가방을 지하철안에 선반위에 놓고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에 passport(여권) 이 들어있어서 꼭 찾아야 된다고 합니다.

역무원 아저씨께서 이곳저곳 전화를 거시고, 저희는 기다렸습니다. (여자친구 혼자 기다리고 있음....-_ㅠ)
외국인은 내게 미안하다고 말하고(표정은 전혀 미안해보이지 않음..ㅋㅋ)
미국에 캘리포니아에서 왔고, 버클리대학을 졸업했다고 합니다.


조금 기다리니까 어떤 역무원 한분이 가방을 메고 들어오십니다. 외국인 아저씨 급 반가워 하시면 내 가방이다~ 이러시고. ㅋㅋㅋ

제게 고맙다고 돈을 주려고 했는데.. (2만원 정도 -0 -;;;)
전 괜찮다고, 즐거운 여행 하라고 말하곤 쿨하게 여자친구에게 왔습니다.



제가 왜 이런 포스팅을 할까요?


착한일 했다고 칭찬받으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요. ^^;;  길거리에서 만나는 외국인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답니다. 저 굉장히 영어 못하거든요. 그런데 자신감 갖고 이야기해보면 다 말이 통합니다. 영어 몰라도 바디랭귀지로도 통하니까요.

색다른 경험, 즐거운 경험이였답니다. ^^ 



아래 사진은 포스팅하고는 전혀 관련없지만, 귀여운 라리사의 웃긴 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막걸리 마시고 기절하신 라리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rackback 0 Comment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