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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23. 17:58

[전자책어플리뷰] 전자책어플 메키아로 박범신 작가님의 "은교" 를 보았습니다.

 

 메키아 전자책 어플로 박범신 작가님의 "은교"를 완독했습니다. 사실 은교가 영화화 되기 전 부터 익히 재미있다고 들어와서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메키아 어플도 체험해볼겸 전자책으로 은교를 읽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포스팅은 메키아 전자책 어플 리뷰 겸 은교의 리뷰가 되겠습니다. 두번 쓸껄 한번에 써버리는 ~유후.

 

 

일단 전자책어플 메키아의 첫느낌은 "와, 좋은데?" 입니다. 이제껏 사용한 전자책 어플 중에 가독성 측면에서 가장 훌륭한 것 같습니다. 음. 어느부분이 어떻게 좋은지 설명하긴 힘든데. 뭔가 내가 지금 전자책으로 읽고 있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아마도 줄간격이나 단락의 구성들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기능이 없고 심플하게 가는 것도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음. 이렇게 칭찬만 하면 이상한데.

 

책표지 속에 들어있는 저자 소개도 마치 종이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제 은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전 박범신 작가의 "촐라체" 라는 작품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촐라체는 히말라야 산을 등반하는 두형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남성적인 문장과 거대한 자연과 맞서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촐라체는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소설입니다.

 

은교에서는 늙음과 젊음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꽤 많은 여자독자들이 좋아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교안에서 모든 시점은 남자입니다. 은교의 시점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장면은 한 장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좋아했던 이유는 뭘까요? 궁금하네요~! 

 

은교를 읽으면서 그런 유머글귀가 생각났습니다.

"남자들은 어릴때는 누나를 좋아하다가 나이들어서는 어린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그게 아니라 남자는 20대 즈음의 여자를 좋아하는 거야."

그래서 10대 때는 20대 누나를 좋아하고 30~40대 때는 20대 연하를 좋아하는 거지.

 

이런 수준 낮은 리뷰라니 ( _-_)

 

은교 정말 빨려들듯이 읽었습니다. 소설을 읽고 영화는 안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무지한 것은 모르는 것이 아니다. 주입된 생각을 자신의 생각이라고 맹신하는 자야말로 무지하다.

"별을 아름다운 것이라고 누가 자네에게 가르쳐주었는지 모르지만, 별은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별일 뿐이네. 사랑하는 자에게 별은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배고픈 자에게 별은 쌀로 보일 수도 있지 않겠나."  - 은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이다. 하지만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름다움 이라는 느낌은 태어나는 순간 부터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메키아 리뷰로.  전자책어플 메키아에서는 하이라이트 기능이 제공 된다! 호잇!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밑줄긋기가 다음장까지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동으로 전자책 읽기가 스크롤방식이 된다는 것이다!!!! (문리더에서 되는 기능) 아직 자동으로 스크롤, 페이지넘김 선택이 되는 전자책 어플은 몇개 없는 걸로 아는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읽을때는 스크롤 방식 지원이 안되는 거~~~  하이라이트 하는 시점에만 스크롤 된다는거~~

그리고 아직까지는 공유기능이 불안정하다. 그래도 금방 업데이트가 될테니~ 

 

은교에서는 여러가지 시를 인용하는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시를 전자책으로 볼 때 행과 연을 어떻게 표현할것인가? 라는 문제제기가 많이 있는데. 메키아에서 은교를 보니 별로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줄바꿈으로도 충분히 시의 느낌이 살아난다.

 

 

은교를 다읽고~ 이제 메키아 스토어로 고고싱!  지금부터 중요한 전자책서점 구경을~ 

 

 

메키아 스토어의 첫 화면은 이런 느낌이다.   추천도서 바로 아래에 장르문학 카테고리가 있는 것은 장르문학이 잘 팔린다는 반증이려나?

 

 쭈욱 아래로 내려가면 "e북 읽어주는 남자" 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가 굉장히 좋다. 아직 전자책 콘텐츠도 부족한 가운데 사용자들이 어떤 전자책을 읽어야하는지 고민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마도 판매촉진에도 꽤 도움이 되지 싶다.

조금 안타까운 점은 진열된 전자책 표지들이 좀 더 많아지면 좋지 않을까? 현재 첫화면에서 보이는 전자책은 총 10권이다. 그것도 스크롤을 내려야지 다 보이니 한번에 볼 수 있는 책은 첫화면 상단 - 6권 / 하단 4권 이다. 이 중에 독자가 들어오자마자 매력을 느끼는 책이 있어야지 된다는 것이다. 흠냐리. 열권 중에 내 맘에 드는 책이 있을 확률은 굉장히 낮지 싶다.

 

우오오오오 우연찮게 누른 새로나온 도서 카테고리에 "1535" 가!!! 두둥. 절대 간접광고임.  

 

 

호잇, 체험판도 고이 진열되어 있구나. :-)

 

 

안눌러보고 지나칠 수 없으니~ 아직 별점이 하나도 없으....ㅠㅠ

 

 

박범신 작가는 은교를 한달반만에 써내려 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 것은 박범신 작가의 한 평생의 이야기가 한달반만에 글로 써내려져간 것이다.

언젠가 어떤 화가가 한 여성의 스케치를  몇 분만에 그려서  비싼 가격으로 팔려고 하자

"그림을 그리는데 고작 몇분 걸리지 않았는데 왜이리 비싸죠?" 라고 여성이 말하고

  "나는 당신을 그리는데 40년이 걸렸어요." 라고 화가가 대답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얼마나 많은 글을 쓰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인생을 조금이라도 알 수가 있을까?

과연 이적요는 은교를 사랑했던 것일까? 은교의 젊음을 사랑했던 것일까?

 

"메키아"라서 전자책이 잘 읽힌 것인지, 전자책으로 읽은 책이 "은교" 라서 잘 읽힌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메키아 전자책은 좋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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