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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5 21:00

[영화리뷰] 울지마, 톤즈 / 故이태석 신부의 감동이야기


울지마 톤즈 라는 영화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톤즈라는 이름이 사람이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라는 지역의 이름이였습니다. 고 이태석 신부님이 봉사하셨던 곳이 바로 톤즈였습니다.









천주교 신부님으로 혈혈단신으로 기아와 기근의 땅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수단,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지극히 낮은 자에게 행한 것이 바로 나에게 행한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한 사람입니다. 그 자신도 자신이 왜 아프리카로 왔는지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사람. 그저 그곳이 끌린다는 말로, 어렸을 적 부터 남에게 봉사하는 수녀님과 어린 자녀들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를 보아와서 자신이 이렇게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울지마 톤즈를 보면 삶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이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삶의 무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왜 살고 있을까요?





처음에는 워낙 가난하니까..여러가지 계획을 많이 세웠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있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어떤 어려움이 닥친다해도 그들을 버리지 않고 함께 있어주고 싶다.


이태석 신부님은 그저 톤즈의 사람들이 불쌍하여서 동정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의 더러운 구정물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들어가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함께 있어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들과 함께 있어주겠다는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지만,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수 많은 곡식 열매를 맺듯이 이태석신부님의 죽음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마음을 심어주었습니다.








모두가 피하는 한센병(문둥병) 환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옷을 주고, 안아주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아픔을 세심하게 돌봐준 사람...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발의 살점이 떨어져나가도 모르는 한센병 환자에게 맞춤식 샌달을 제작해서 신겨주는 사람.







전쟁에 피폐해진 아이들의 마음에 음악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넣어준 사람. 이태석 신부님은 음악을 전공한 적이 없는 의사선생님이신데. 자기가 직접 음악공부를 독학해서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브라스밴드를 만듭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먹을 빵한조각, 피흘린속을 꼬매주는 것 만이 아님을 알고... 그 아이들의 마음에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줍니다.







병원을 짓고, 학교를 설계하고, 건축하고... 마치 목수였던 예수님 처럼 이태석신부님은 직접 자신이 모든것을 만듭니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랐을 그의 몇년간의 삶은 정말 예수님의 3년간의 삶같습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수많은 이들의 질병을 치료해주기도 했던 그. 돈을 벌기위해 의사의 길을 선택하는 무수히 많은 이땅의 의사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모습입니다.






저렇게 해맑은 웃음... 수단은 오랜 내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던 곳입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NOT FOR SALE 이라는 책에도 나왔던 소년병이라는 무서운 전쟁의 악몽이 드리운 곳이 바로 수단입니다.







하지만 톤즈의 아이들은 이태석 신부님의 노력으로 이렇게 멋진 브라스 밴드로 재탄생합니다. 이들은 자신들도 할 수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배웠겠지요.





가장 보잘것 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다.


제가 꿈꾸는 삶이 바로 이태석 신부님과 같은 삶일까요?? 저도 항상 아프리카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꿈꾸는 삶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이태석 신부님같은 분들이 혈혈단신으로 저렇게 고생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홀로 모든 것을 다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월드비전과 기아대책과 같은 구호단체들을 연합하여 좀 더 체계적으로 조직적으로 아프리카를 살리고 싶습니다. 어쩌면 되게 비겁한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장서지 않고, 뒤에 서있겠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제 달란트가 바로 그것인 것 같습니다. 울지마 톤즈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태석 신부님 같은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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