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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4 13:05

전자책은 종이책의 경쟁상대일까?

 

(윤정은 작가님의 전자책 "일탈, 제주 자유" olny ebook으로 출간) 

 

오늘은 전자책과 종이책의 관계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전자책은 종이책의 보완재다' 라고도 하시고 또 어떤분은 전자책으로 인해 종이책의 판매량이 줄어든다는 걱정을 하십니다. 전 둘 다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부터 이황선생님의 위인전을 즐겨읽었던 터라...)

일단 전자책이 100% 종이책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전자책이 종이책의 보완재가 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종이책이 전자책의 보완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전자책으로 먼저 구매하고 소장하고 싶을 경우에 종이책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반대로 종이책을 먼저 구매하고 이동중에도 간편하게 독서하기 위해서 전자책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 이미 이렇게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전자책+종이책 판매가 일반화 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olny 전자책의 장점이 많이 사라지니까요.(비용절감의 측면/전자책만의 특성 측면)

그럼 전자책 때문에 종이책 판매량이 감소된다는 말은 섣부른 걱정일까요?

미국에서는 확실히 전자책 판매는 증가되고 종이책 판매는 감소되고 있습니다. 이건 사실이에요. (증거자료는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전자책 판매는 종이책 판매에 분명히 영향을 미칩니다.

발빠르게 전자책을 대비하는 분들도 현명하신 거고, 전자책 출간을 보류하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분들도 나름대로의 방어전략을 쓰고 계신 것 입니다.

 

"초반 러쉬냐, 입구막고 캐리어 쓰느냐"

 

(윤정은 작가님의 책 "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 종이책&전자책 모두 출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어떤 전략을 쓰느냐?가 아니라

"초반 러쉬를 선택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지?"

입니다.

현재 아이웰콘텐츠는 전자책 전문 출판사로 탈바꿈하고 열심히 olny 전자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주 짧은 기간 경험했지만 전자책을 만들고 마케팅하면서 느꼈던 바로는 종이책과 저희의 전자책은 별로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윤정은 작가님의 전자책을 출간하고 다른 출판사에서 윤정은 작가님의 종이책을 출간했다고 해서 저희 전자책의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습니다. (이건 예가 조금 그렇죠? )

팬덤북스에서 출간된 "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 의 경우에는 어떤지 궁금한데, "퇴근후 이기적인 반란"이 종이책으로 출간되고 전자책도 출간되었다고 해서 판매량이 확 감소되진 않았을 겁니다.

아이웰콘텐츠에서 출간된 <장미와 찔레>는 무료전자책으로 공개되었지만 종이책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언빌리어블.)

그리고 같은 분야의 종이책이 많다고 해서 그 분야의 전자책이 안팔리는 것도 아닙니다. 종이책으로 수많은 여행에세이가 있는데, 전자책 여행에세이 <일탈, 제주 자유>는 판매가 잘되고 당당히 여행에세이 부문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가 됬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내는 전자책들의 경쟁상대는 무엇일까요?

 

 

"난 주로 아이패드로 ebook을 읽는데, 내 경우에 ebook의 경쟁상대는 FIFA13 이다. 대부분의 경우엔 페이스북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종이책이 아니라고. " 

- 페이스북 친구의 글 인용

 

조금은 광범위 하지만 전자책의 경쟁상대는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보다 재미있는 다른 콘텐츠들 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종이책 독자를 어떻게 전자책으로 끌어들일 것인가?, 기존의 책 시장에서 파이를 어떻게 쪼갤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지금까지 책이라곤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전자책을 읽게 만들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면 어떨까요?

피파온라인 게임보다 재미있는 전자책

페이스북보다 더 자주 읽게 되는 전자책

강남스타일보다 더 세계적인 전자책

요런 전자책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죠.

 

자, 이제 경쟁상대는 새롭게 정의되었습니다.

그럼 재미난 전자책을 만들어보자고요.

아자아자!

 

덧, 뭔가 아는척 하는 글 쓰는건 정말 싫은데. 점심 시간에 심심해서...쓴 글.

덧. 그런데 생각해보니 난 스타를 잘 못했...

덧. 대표님은 스타를 잘하니까. 믿고 1시 고고싱.

 

마지막. 쓰고보니까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닌텐도다" 식의 글이 되버렸어...난 그 책 아직 안읽었는데... 제목만으로도 이런 영감을 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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