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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6. 12:08

[서평] 종이여자 - 기욤 뮈소의 사랑스런 장편소설




기욤뮈소의 작품을 처음으로 다 읽었다. 첫 느낌은 가볍고, 술술 잘읽히고, 재밌다! 라는 것이다. 종이여자는 마치 한편의 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소설이였다. 기욤뮈소의 다른 소설들을 읽지 못해서 이번 책이 그전 책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는 잘모르겠지만, 종이여자를 읽고나니까 확실히 기욤 뮈소의 다른 소설들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종이여자는 책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틱 소설? 이다. 내용을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간략한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면... 종이여자의 주인공은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톰 보이드와 그의 오랜 친구 밀로와 캐롤, 그리고 톰 보이드의 소설 속에서 빠져나온 여자주인공 빌리 이렇게 네명이다. 톰과 밀로, 캐롤 이 세친구는 어린 시절 폭력이 난무하는 할렘가에서 지내며 불우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가 어른이 된 톰의 소설이 인기를 얻으면서 부유한 삶을 살지만, 톰이 여자친구 오로르와 이별을 겪고 나서 폐인생활을 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밀로가 톰의 모든 재산을 주식으로 탕진해 버린다. 마약에 쪄들어 폐인생활을 하고 있는 톰의 앞에 갑자기 톰의 소설속 여주인공인 빌리가 현실 속으로 떨어진다!!! 이후에 이야기는 톰과 빌리의 모험과 사랑이 주를 이룬다.


종이여자는 우정? 사랑? 에 대한 가벼운 생각과 책과 독자에 관계에 대한 기욤 뮈소에 철학을 알 수 있는 책이다. 기욤 뮈소가 생각하는 책에 대한 철학이 평소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갔다. 책은 그냥 글이 쓰여진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읽혀질때 비로서 책으로서 가치를 발하고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저자의 생각은 바로 독자를 그만큼 존중한다는 말이다. 결국 책은 독자에게 읽혀지기 위해 쓰여지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대중적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겠지만, 나도 독자에게 읽혀지지 않는 책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대단한 책이라도 아무도 읽지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종이여자는 주말오후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침대에 누워서 읽기 좋은 책이다. 책 속에 가득찬 좋은 글귀들도 우리의 마음을 건드린다. 화창한 날 종이여자와 온전히 시간을 보내면  그 하루는 행복한 날이 될 것같다.




Trackback 0 Comment 3
  1. Favicon of https://happysunshine.tistory.com 유리사막 2011.03.23 23: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확실히.. 독자에게 읽혀지지 않는 책은 의미가 없지요. 읽혀지기 위해서 쓰는 거니까요.
    기욤 뮈소의 이 작품은 저도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마이클 잭슨에 대한 부분에서 심히 욱하기도 했고요. 글은 영원히 남겨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써야 하는건데.. 이 작가.. 경솔했어요..ㅜㅜ

    • Favicon of https://solnamu.tistory.com 2011.03.24 18:21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이클 잭슨에 대한 부분 어떤 내용이였죠?? 기욤 뮈소는 전체적으로 연예인을 별로 안좋아하는 모양입니다 ^^;;

    • Favicon of https://happysunshine.tistory.com 유리사막 2011.03.24 23:55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이클 잭슨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표현한 부분이 있었어요.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는 마이클을 약물 중독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지요.
      제가 쓴 리뷰에도 올려두었지만, 마이클은 약물 중독이 아니라 자신의 주치의에 의해서 살해당한 거예요. 저런식으로 한 사람의 죽음을 왜곡시켜서는 안 되지요.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그의 아이들이 이 세상에 살아 있는데-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저렇게 쓰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았지만, 저 부분 때문에 기욤 뮈소의 책은 다시는 읽을 일이 없을 것 같아요. 그가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정정하거나 사과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