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동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1.05 대학시절 내게 A+ 을 선사했던 연극 환상동화 "가상인터뷰" 감상문 (4)
2009.01.05 11:38

대학시절 내게 A+ 을 선사했던 연극 환상동화 "가상인터뷰" 감상문




이 포스팅은 제가 대학생 때 수업 과제로 제출했던 연극감상문이랍니다. ^^ 환상동화라는 연극을 보고 감상문을 쓰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저는 평범한 감상문 쓰면 점수를 잘 못받을 것 같아서, 뭔가 특별한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가상 인터뷰" 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감상문을 썼었습니다. ^^ 이 글 덕분에 공연예술의 이해라는 수업을 A+
을 받고, 환상동화 팀으로부터 초대장도 받았었답니다. ^^(왠 자랑질? -0 -;;;하하)


아래 배우들과 조연출님의 대답은 다 제가 상상해서 지어낸 답변입니다. 실제와는 전혀 다릅니다. ^^ 사랑광대 배역을 연기하신 최요한님은 실제로는 솔로시랍니다. 하하 ^^;;


헉, 최초로 솔군의 정면 사진 공개합니다. ^^




 

연극 "" 를 만나다! 

<가상인터뷰>  리포터 솔군



 



솔군 - 안녕하세요!! 환상동화 여러분!! 저는  리포터 솔군입니다. 환상동화 분들을 만나기 위해서 저도 광대 복장을   입어 봤는데, 어떤가요? 잘 어울리나요?

환상동화 팀 - 안녕하세요!!! 어머, 너무 잘 어울리세요. 곧   장 무대 위로 올라가셔도 되겠는데요?

솔군 - 하하하!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멋진 공연을 보여   주셨는데요. 한분씩 인터뷰를 시작 하겠습니다! 먼저 깜찍하   고, 귀여운 연기를 보여주신 사랑광대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   는지? 사랑광대의 대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는 무엇   인가요? 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랑광대 - 나이는 비밀입니다. 마음에 드는 대사는 수도 없이  많아요. “사랑은 존재 그 자체이다.” “사랑의 깊이는 이별 후에야 알게 된다.” 제 생각에 사랑이란 아름다운 환상동화를 함께 보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요? 너무 광고성 멘트였나요? 흐음..사랑이라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질문이죠. 사람마다 각기 다를 수도 있고, 또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을 수도 있는 너무 복잡하게 대답했나요? 간단히 저에게는 집에 있는 우리 아내와 아가에게 애교를 부리고 그들이 웃는걸 보면서 행복해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 이번에는 느끼한 연기로 김치를 찾게 만들어 주셨던 예술광대님. 커튼이 올라가기전에 광대들 끼리 이야기하는 극 중에서 관객들 코 앞 까지 얼굴을 들이대고 느끼하게 쳐다보신 건 대본에 있던 연기인가요? 아님 애드리브 였나요?

 

 

예술광대 - 대본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제가 캐릭터에 맞게 설정된 연기 였습니다.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재미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 하지만, 정말 가까이 있지만 배우와 관객은 별개이고 의사소통이 안됨으로써 배우와 관객 사이에 제 4의벽이 있는 느낌이 확연히 들었습니다.

예술광대 - 예, 그래서 저희는 배우와 관객 사이에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대본에 맞춰서 연기하기 보단 그날 그날에 따라서 애드리브도 다르게 하고 관객들과 대화를 하려고 노력 한답니다.

- 환상동화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는 예술광대님이 카페에서 “자! 오늘도 무사히 살았으니~술과~음악과~춤을 즐깁시다!” 이 부분입니다. 신나고, 오늘을 즐기자는 저의 생활신조와도 잘 맞아서 마음에 드는데요. 이 대사에도 깊은 뜻이 있는 건가요?

예술광대 - 우리는 삶을 당연히 여기고 죽지 않고 언제까지나 살 것 같이 살지만, 사실 삶이란 언제 끝이 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전쟁 중에는 더 확실하게 나타나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 속에서 우리는 하루를 소중히 여겨야 하며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고 단 한순간에도 열정을 갖고 살아야 한답니다.

- 전쟁광대님은 참 의상도 잘 어울리시고, 멋있으십니다. 맡으신 역할이 전쟁이야기인데, 실제로는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쟁광대 - 당연히 전쟁이란 없어져야 합니다! 전쟁은 사회악이고, 이 세상을 병들게 하는 암적인 존재입니다. 전쟁은 비극이고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될 일입니다.

- 극중 역할하고는 정반대이시네요! 광대님들 좋은 이야기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신 한스님! 피아노는 직접 치신거겠죠? 피아노 선율과 마리님의 춤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본 듯합니다. 환상동화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무엇인가요?

 

한스 - 제가 쫌 칩니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한스가 마리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읽어주는 장면입니다. 감동적이거든요. 특히 “파괴가 창조를 중단 시키는 이유가 될 수는 없잖아.” 이 대사를 할 때는 정말 눈물이 난답니다.

- 마지막으로 환상동화의 연출을 맡아주신 연출가님을 만나려고 했습니다만,너무나 바쁘신 관계로 조연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환상동화 안에서 많은 조명연출과 극 중 극이라든지 많은 것들이 사용된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조연출가 - 먼저 전쟁 중의 폭격을 나타내기 위한 번쩍 하는 조명과 따뜻한 카페 분위기를 내기위한 샹들리에 조명 등 여러 가지 조명들이 사용 됬습니다. 그중에서도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무대 배경을 나타내는 조명이 있는데, 다른 조명들과 상쇄되고 잘 표현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그리고 환상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고전적인 문양들과 극 중 극을 사용 했습니다.

 

 


- 그렇군요. 저도 처음에 전쟁 장면을 무대 뒤에다 쏴주는 걸 보고 참 멋있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특히 비눗방울을 뿌려주는 장면에서 무대 가득 찬 방울들과 객석까지 날아오는 장관을 연출해서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느낌을 만끽했습니다. 순간이나마 무대와 객석 사이의 벽이 무너지고 환상동화 안에 들어간 기분이 였습니다. 이것으로 환상동화와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 환상동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  과제로 제출해야 하는 것이라서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들도 답변 사이사이에 껴넣느라고 애먹었던게 기억나네요. 하하하.
연극 환상동화는 연인이 함께 보기에 정말 딱 좋은 로맨틱 연극이랍니다. 정말 재미있구요! ^^ 강추입니다!




Trackback 1 Commen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