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30 07:00

[좋은 시] 겨울풍경 - 김형영





겨울풍경
                  김형영


빈 나무가지에
새 한 마리
온종일 노래도 없이
흔들리고 있다.

구름이 구름의 말로
바람이 바람의 말로
말을 걸어도
마지막 잎새되어
흔들리고 있다.

저 혼자 풍경이 되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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