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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12:14

게임 만들기 VS 전자책 만들기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게임메이커와 유니티3D 엔진을 배우고 있다. 전자책 만드는 일을 했을 때 전자책 업계에서는 전자책에 게임성을 넣기 위해서 혹은 게임의 수익모델에서 배우려고 노력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게임을 만들다보니까 어쩌면 게임보다 전자책이 더 나은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자책을 만들어본 경험과 게임은 아직 완성한 게임이 하나도 없지만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느낀점을 비교해보자면...


우선 전자책과 게임 모두 제작하기 위한 툴(프로그램,엔진)이 필요하다. 전자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Sigil 이라는 유명한 무료 프로그램이 있다. 다운로드도 무료이고, 수익쉐어도 없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엔진들이 있는데 유니티3D, 언리얼, 게임메이커, 빌드박스, 컨스트럭트 등등.... 이 중에서 무료인 것도 있고 유료인 것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을 따로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엔진은 유니티3D 이고 연매출 1억이하의 경우 무료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언리얼의 경우 분기별 330만원 가량 이하 매출의 경우 무료 사용이 가능하지만 수익이 날 경우 5%를 내야 한다. 


그리고 전자책을 만들고 유통할 때 필요한 것은 출판사등록, 개인사업자 등록, ISBN 발행을 하고 서점과의 계약이다. 게임의 경우 개인사업자 등록, 구글플레이 혹은 애플에 개발자 등록을 해야 한다.(심지어 사업자인 경우 게임제작업자 등록증? 이란 것도 구청에서 4만원 가량 내고 받아야 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 유통부분이 약간 다른데, 전자책의 경우 서점에 유통하기 위해서 출판사 계약을 할 때 따로 비용을 내진 않는다. 그런데 게임의 경우 게임의 출시여부와 상관없이 개발자 등록을 위해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구글의 경우 3만원 가량 애플의 경우 연 12만원이다. 그냥 가볍게 '게임 만들어볼까?' 는 안되는 것이다. 

물론 전자책의 경우 내가 이미 과정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그럼 콘텐츠 제작에 관한 부분을 비교해볼까?


전자책은 기본적으로 글만 있으면 된다. 분량도 크게 상관 없다. 분량이 너무 짧다면 당연히 독자들로 부터 외면 받을 수도 있겠지만 분량이 짧다고 서점에서 등록을 거절하지 않는다. 사실 서점에서 콘텐츠를 심의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게임은 국내에서 출시하려면 무조건 심의를 받아야 한다. (게임물 등급분류제도 안내) 다행히 올해부터 오픈마켓 심의제도라는 것이 생겨서 좀더 간편화 되었다. 그래도 온갖 서류를 준비하는건 그대로다. 허허허.  그리고 앱스토의 경우 애플의 검수도 통과해야 한다. 


게임은 디자인도 필요하고, 코딩도 필요하고, 스토리도 필요하고, 음악도 필요하고... 아무리 단순한 게임이라도 다양한 분야의 재료가 필요하다. 거의 종합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기대수익은...?  


수익측면은 단순히 전자책 VS 게임으로 비교하기 어렵지만 인기있은 게임 하나의 수익은 엄청나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디 게임은 그런 수익을 내지 못함으로 일반적으로 광고를 붙여서 수익을 낸다고 쳤을 때 게임의 수익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전자책은 기본적으로 도서관에 판매되는 B2B 매출이 있다. 사실 수익은 결국 인기가 많으면 전자책이든 게임이든 많이 벌고, 대부분은 돈을 못번다. 

하지만 한가지 전자책은 부가가치세 면세 사업이다. 그래서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의 경우 부가세를 내야 한다. 


여러모로 전자책보다 게임의 진입장벽이 훨씬 높다. 



하지만 전자책이든 게임이든 이 모든 과정을 다 거쳐서 만들 줄 알게되고, 판매를 할 수 있게 되면.

정말 많은 기회가 생긴다.


난 전자책을 만들 줄 알기 때문에 내가 가진 콘텐츠를 마음껏 자유롭게 전자책으로 만들고 판매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니까 난 "전자책" 이라는 생산수단을 가졌다. 그래서 게임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전자책으로 만들어서 판매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 (게임을 만들어보장 전자책 바로가기 링크)


앞으로 게임 하나를 제작하고 등록하는 것까지 한 사이클을 겪고 나면, "게임" 이라는 생산수단까지 추가되는 것이다. "생산수단"을 갖게 되면 남을 위해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판매도 잘해야 하지만)




어제는 꿈에 사회생활에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나는 "오늘 바로 지금을 살고 있다" 라는 말을 했는데. 어떤 한 분이 "대책이 있냐?"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내일도 오늘처럼 살기위해서 방법을 생각하는게 내 대책이다" 라고 답했다.


난 귀여운 아들을 보는게 행복하다. 가족과 맛있는 것을 먹는게 행복하다. 아기를 안고 잠드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시간들을 최대한 많이 누릴 수 있을까? 그 방법을 고민한다. 

하루에 최소한의 시간만 일하면서 가족과 최대한 많이 시간을 보낼 방법을 찾기 위해서. 그 방법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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